유교의 본고장 경북 안동 한복판에 자리한 안동교회는 110년 전통을 자랑하는 안동지역의 모교회로, 독립운동과 민족복음화에 헌신해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르신을 잘 섬기는 교회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교회의 남다른 열정이 지역의 새로운 변화로 이어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령화시대, 한국교회의 목회방향을 고민해보는 굿티비 특별기획, 이번 시간엔 경북 안동교회의 사역을 취재했습니다. 진은희 기잡니다.

안동교회는 지역 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노인 일자리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안동시 위탁사업으로 2014년부터 이어오는 일자리사업은 약 350여 명의 안동시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교회를 오게 돼서 자연스럽게 신앙을 갖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분석 (86) / 안동시 대석동)
새 가족으로 (교회를) 몇 번 갔고요 좋았어요. (옆에 계신) 선생님을 만나서 교회를 가게 됐어요. 이번 크리스마스에 세례를 받습니다.

안동교회는 전담교역자를 통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요양 병원에 입원한 성도들을 직접 찾아가 기도하고, 예배하는 사역도 정기적으로 진행합니다. 1993년에 설립된 안동경로대학은 노인들의 고독사를 막기 위한 자살예방교육을 비롯해 다채로운 배움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승학 담임목사 / 안동교회)
안동시와 관계가 유지 되고, 신뢰가 쌓이고, 안동시가 우리 사역과 사업에 적극적으로 신뢰를 가지고 보조를 해주면서 더욱 연합해서 큰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연합해서 하다보니 교회에 선한 영향력도 커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실버세대를 위한 안동교회의 다각적인 사역은 교회 안팎으로 돌봄의 차원을 넘어 지역 사회에 복음을 전하는 변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목사는 "다음 세대를 위한 목회 매뉴얼이 넘쳐나지만 정작 실버세대를 위한 매뉴얼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김승학 담임목사 / 안동교회)
70세 이상 노인세대가 더 많이 증가하기 때문에 실버세대의 현재 상황들. 그분들의 심리, 정신적인 건강, 육적인 건강, 욕구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노인세대들을 위한 특별한 목회 매뉴얼이 필요한 거죠.

고령사회에 대한 막연한 문제의식을 넘어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GOODTVNEWS 진은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