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안창욱 선교사 기자가 보내온 소식입니다.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경제 빈곤과 물가 상승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야당 지도자 등은 지난 8일부터 3일간 총파업을 단행했으며, 10일 전국적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이 동조하면서 시위는 대규모로 번졌습니다. 현지 정부는 “허가 받지 않은 폭력 시위”라며 강경진압에 나섰고, 결국 무력충돌이 발생했습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 격화로 경찰 2명을 포함해 불특정 다수가 사망했습니다. 반정부 시위의 배경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세계 경제침체로 인한 서민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고질적인 부정부패 등으로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