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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포럼 개최…“남북 화해·상생 도모“

박재현 기자 (wogus9817@goodtv.co.kr)

등록일 2022-08-11 

[앵커]

국제 정세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100여일 동안 대북 강경정책을 펼치고, 북한도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내며 대응수위를 높였습니다. 점차 고조되어 가는 남북관계 속 한반도 평화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박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제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한반도 정세도 혼란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출범 100일을 앞두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이전 정부와는 달리 대북 강경정책을 펼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고의 적대감을 드러냈고,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점차 대응수위를 높여 가는 남북관계 속 한반도의 평화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기독인들이 앞장서 한반도의 전쟁을 끝내고 남북 화해와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는 취지로 열린 한반도 평화포럼입니다.

[ 이홍정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 남북연합과 동아시아 공동평화안보체제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합시다. 한반도민의 마음의 통합을 위해 갈등을 평화로 전환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평화교육을 실시하고, 민의 평화 자본을 증진시켜 나아갑시다. ]

이날 발제에 나선 한동대학교 김준형 교수는 현재의 미국과 중국의 대결구도가 향후 국제 정세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국제 정세에는 한반도도 포함돼 있습니다.

[ 김준형 교수 /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 미중 갈등이 가장 재미로울 것은 결국 남북 관계가 나빠지는거죠. 적어도 남북이 평화 공조를 해야만 미중 패권 갈등이 이전되지 않는, 활용되지 않는 땅이 될 수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이어진 토론에선 한반도 평화에 있어 일본, 중국과의 외교적 관계에 대한 과제를 함께 나눴습니다.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남기정 교수는 한국외교는 한국과 북한, 일본의 정상적인 관계 속에서 운영되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정전체제 극복과 65년 체제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반도와 주변국들을 둘러싼 외교문제를 논의하고 남북 대결구도 해결을 모색하는 한반도평화포럼은 오는 14일까지 나흘간 진행됩니다. 12일에는 성공회대 김엘리 교수 등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민(民)의 적극적 평화만들기를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13일에는 접경지역인 강원도 철원군 소이산 전망대에서 평화 기도회를, 14일에는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통일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GOODTV NEWS 박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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