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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기획] ①리더들의 경고…“시간 얼마 안 남아”

김효미 기자 (hmkim0131@goodtv.co.kr)

등록일 2023-02-02 

[앵커]

GOODTV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기후위기 기획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수많은 기후학자들은 “기후위기에 대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에 대한 심각한 수준의 재앙은 2030년 이전에 시작될 것이다”고 경고합니다. 그만큼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국제적으로 뜨거운 이슈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세계 리더들과 국내 환경 전문가들이 말하는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해 들어 봤습니다.

보도에 김효미 기잡니다.

[기자]

세계의 저명한 기후학자들과 석학들은 기후위기에 대해 어떻게 목소리를 내고 있을까. 미국의 세계적인 지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총·균·쇠’ 저자인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2050년까지 우리 문명은 이제 30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기후위기로 인해 점진적으로 우리 모두는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수몰 위기에 처한 태평양 섬나라 투발루의 사이먼 코페 외교장관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당시 바닷물 속에서 수중연설을 진행한 것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세계에 알린 상징적인 장면으로 꼽힙니다.

[ 사이먼 코페 외교장관 / 투발루 : 바닷물이 항상 차오르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말뿐인 약속만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 '기후 이동성'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

우리나라 정부는 기후위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환경부 기후적응과 김지수 과장은 해외뿐 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기후변화의 영향은 심각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 김지수 과장 / 환경부 기후적응과 : 지구의 온도는 산업 혁명 이전보다 1.1도 올랐다. 기후학자들은 앞으로 2도 오르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을 해서 온실가스 저감을 한다 하더라도 기후 변화의 관성은 멈추지 못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기후재난 상황은 일상화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경고입니다. ]

국제환경단체 ‘지구의벗’ 한국본부이자 73개 국가의 환경단체와 국제적인 파트너십을 맺어 활동하고 있는 서울환경연합의 이민호 기후에너지 팀장은 현재 기후위기는 기후 불황뿐 만 아니라 경제 불황까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이민호 팀장 / 서울환경연합 기후에너지팀 : 기존에 예측해왔던 데이터상으로 존재했던 재난들이 이제는 기후위기로 인해서 예측할 수 없고 상상하지 못했던 규모로 발생하게 되고요. 경제적인 위기들도 초래하고 있습니다. 기후 문제라고 하는 것이 단순히 환경 문제가 아니라 사회, 경제 다방면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의 시대 속에서 환경문제는 인류의 건강뿐 만 아니라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환경 전문가들 역시 이러한 기후 재난 상황 속에서 교회와 일반 성도들의 환경보호 일상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GOODTV NEWS 김효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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