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2일 첫 통화에서 국제 분쟁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친 부장은 이날 5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하야시 외무상에게 “일본이 사·안보 영역에서 신중하게 일을 처리하길 희망한다”며 최근 자체 방위력과 미일동맹을 강화하는 일본의 행보를 견제했습니다. 이에 하야시 외무상은 중국이 센카쿠 열도를 포함한 동중국해에서 군사 활동을 활발히 하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에 관해서 친 부장은 “중국과 국제사회는 일본이 일방적으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우려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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