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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년 지도자 세미나’ 개최…다음세대 고민 나눠

장세인 기자 (shane@goodtv.co.kr)

등록일 2023-02-03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한국교회의 미래 주축인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함께 방향을 모색해보는 ‘청년 지도자 리더십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100여명의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회의 다음세대를 이끌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청년 리더들의 이야기를 듣고 미래를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총회 다음세대비전위원회는 2일 연신교회에서 “청년아, 일어나 함께 가자”라는 제목의 ‘청년 지도자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위원들과 각 노회에서 추천한 청년 약 120여 명이 모였습니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다음세대비전위원회의 양원용 위원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한국교회가 주춤하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인의 긍지와 정체성을 심어주고 교회를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 양원용 위원장 / 예장 통합 다음세대비전위원회 : 국민의 10명 가운데 8명이 교회를 신뢰하지 못한다, 목사를 신뢰하지 못한다고 나옵니다. 젊은이들이 교회를 등지고 떠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숙하고 성장해야 되겠다. ]

통합 총회 다음세대비전위원회는 한국교회가 직면한 위기를 다음세대 활성화를 통해 풀어나가기 위해 이번 107회기에 신설됐습니다.
위원회 김후식 서기는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위로하는 것이 세미나의 첫번째 목적”이라면서 “위로에 그치지 않고 이 자리를 통해 함께 성장해 각 노회에 청년 지도자 그룹들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세미나의 취지를 밝혔습니다.

[ 김후식 서기 / 예장 통합 다음세대비전위원회 : 이 시대에 있어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가 청년들의 문제, 상황이 아닌가… 진취적으로 내일을 바라보면서 아름답게 비상하기 위한 꿈을 키우는 모임이 될 것 같습니다. ]

세미나에서는 이규민 장신대 교수,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그에 맞는 공동체를 꾸려 나가도록 돕는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연애와 결혼, 진로 등을 주제로 한 라운드 테이블과 바이블 스터디도 마련됐습니다.

참석한 청년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청년 리더로서의 어려움을 나누고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싶다”며 각자의 기대를 전했습니다.

[ 김태규 (21) / 연신교회 : 교회에서 올해가 되면서 이것저것 하는 일이 많아져서 뭔가 배움을 얻고 싶어서 세미나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걸 들으면서도 저의 진로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서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많이 기대가 돼요. ]

[ 김유진 (20) / 신림중앙교회 : 저는 사실 관계에 대한 게 가장 큰 고민인데요. 아무래도 리더라는 것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형성되고 그런 것들을 잘 풀어내 가고. 또 공동체 안에서 갈등이 벌어져도 그런 것들을 잘 풀어나가는… 그런 고민들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

다음세대비전위원회는 청년세대를 위한 세미나의 후속으로 오는 5월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신앙 동영상 경연대회와 워십 페스티벌을 열고 전국 각지의 청년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다시 마련할 계획입니다.

GOODTV NEWS 장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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