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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정신 회복해 사회 섬기는 한국교회 될 것”

권현석 기자 (gustjr4308@goodtv.co.kr)

등록일 2023-02-07 

[앵커]

한국교회총연합이 7일 오전 교계 언론과의 간담회를 마련했습니다. 올 한 해 주요 사업 계획 발표와 질의 응답이 이어졌습니다. 한교총 이영훈 대표회장은 교계 연합정신을 강조하고 한국교회가 대사회적 책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권현석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

코로나19와 연이은 참사로 많은 어려움 속에 보낸 2022년. 소외된 이웃을 섬기며 대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한국교회총연합은 지난해부터 각 분야의 지원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한교총 대표회장단은 7일 교계 기자들을 초청해 여러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한 해 주요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한교총은 먼저 지난해 동해안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진행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대해 “현재 일부 주민이 입주한 상태로, 오는 3월 중 총 54채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설립 준비 중인 10.29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센터를 통해 피해자와 유가족 회복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어 각 회원교단과 함께 출산 장려 캠페인에 나서며 사회적인 저출산 문제 극복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입니다.

[이영훈 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를 섬기는 교회로 다시 거듭나서 다시 개화기 때처럼 존경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그런 교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이영훈 대표회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교계 연합정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회장은 지난 총회 당시 논란이 됐던 대표 순번제와 관련해 “한교총은 설립 정신대로 순번제 등의 전통을 이어 나가겠다”며 “진정한 연합정신으로 한국 사회에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논의가 주춤했던 한기총, 한교연 등 교계 연합기관 간의 통합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영훈 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 우리가 같은 성경, 같은 찬송을 쓰는 단일 민족인데 이렇게 많은 교파, 또 연합단체가 있어서 갈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어떻게 하든지 하나됨을 이뤄서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를 위해 공헌하는 길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이 대표회장은 또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교계의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이 대표회장은 “우리나라엔 이미 개별적으로 차별을 금지하는 법률이 제정돼 있다”며 “차별금지법은 성소수자들의 권리만을 극대화한 역차별적 제도이기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교총은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을 비롯해 사립학교법 재개정 등 여러 독소조항이 포함된 법안을 바로잡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종교문화 보존을 위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며 기독문화유산 보전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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