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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주요 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경제 비상사태에 직면한 각국이 통화정책에 이어 '슈퍼 부양대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2천 500조원에 달하는 부양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박은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각국 '경제충격 완화' 대규모 부양 속도전
코로나 19로 실물경제 전반적인 위기가 급속히 번지는 가운데 각국이 '슈퍼 부양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기업의 줄도산과 대량 실업, 상점 폐쇄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경우 국내 총생산의 10%에 해당하는 2조 달러, 우리 돈 약 2천 490조원에 달하는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소비자들의 밥값이나 여행비 일부를 지원해 타격이 심각한 음식과 관광 업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과 스위스, 호주 정부도 추가 예산을 마련해 경제적 피해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中,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우한 주민 대상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군사과학원 의학연구원 생물공학 연구소와 캉시눠 생물 주식회사가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코로나19가 처음으로 확산했던 후베이성 우한 지역의 18~60세 주민 108명입니다. 이들은 백신 접종량에 따라 3개 조로 나뉘어 14일간 집중격리시설에서 지내면서 상태를 점검 받고, 이후 6개월 안에 재검사를 통해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세계증시 시총 한달 간 3경2천조원 증발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사로잡힌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최근 한달간 3경2천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7배에 달하는 규몹니다. 같은 기간 조사 대상 86개국 중 아프리카의 말라위를 제외한 85곳의 증시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국가별 감소율은 콜롬비아가 52%로 가장 컸고, 브라질 48%, 러시아는 46%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은 38%로 18번째로 감소율이 컸으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든 중국의 시총은 10%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중남미에서 韓 대응법 공유 요청 잇따라
6개 대륙 중 가장 늦게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된 중남미에서 각국 정부가 한국의 대응법을 공유해달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멕시코와 보건 정책 전문가 파견과 진단키트 수입 희망 의사를 밝혔고, 칠레와 아르헨티나 정부는 한국의 코로나 19 대응법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은 아르헨티나 정부 관계자와의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법을 공유했고, 주칠레 한국 대사관은 관련 정부 자료를 스페인어로 번역해 현지에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이란, 수감자 1명씩 맞교환
프랑스와 이란이 각각 수감자 맞교환에 합의해 억류자 한 명씩을 석방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란인 기술자 로홀라네자드와 프랑스인 롤랑 마샬이 석방 돼 각 대사관에 신병이 인도됐습니다. 양국의 수감자 교환 추진을 보도한 현지 언론은 프랑스 정부가 감형으로 프랑스인 수감자를 석방하려는 이란 사법당국의 의도를 고려해 '상호 협력 행동 차원'에서 이란인 수감자를 풀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GOODTV NEWS 박은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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