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간

본방
월~금 오후 9 : 50

재방 · 삼방
아침 6 : 50 / 낮 12 : 00

무너진 튀르키예 교회 다시 세우는 한국교회

김혜인 기자 (keymain@goodtv.co.kr)

등록일 2023-02-23 

[앵커]
한국교회가 무너진 튀르키예 땅에 교회와 예배를 다시 세우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위로를 건네는 등 믿음을 지키고 있는 이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김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경에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서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지진으로 무너진 튀르키예 땅에서 가장 먼저 세운 건 예배와 교회였습니다.
추가로 발생한 규모6.4의 여진으로 안디옥교회는 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 장성호 목사 / 안디옥교회 :주일날 예배 드리고 어제도 와서 교회 안에 카페에서 물건 꺼내고 어제 또 지진이 났잖아요. 더 많이 무너졌네요. 밀려나고 저쪽은 아예 다 쏟아져 내리고 진입이 안되는 그 정도인데. ]

[ 김철훈 사무총장 / 한국교회봉사단 :교회가 무너지고 또 다시 무너지는 현장에서 우리가 해야 될 거라고는 기도밖에 없고. 한국교회가 더 힘써서 기도해 주셔야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피해가 적은 다른 지역 교회가 피신 온 성도들을 보듬기도 합니다.
메르신주 메르신동방정교회에는 강진으로 피난 온 안타키아동방정교회 교인 800여 명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교회, 교인 가정, 인근 호텔 등에 머물며 숙식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안타키아동방정교회의 드미트리 도움 신부는 “메르신동방정교회와 한국교회가 준 도움은 그저 교회 문을 연 게 아니라 마음을 열고 받아준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국교회봉사단은 이날 재해 복구 지원금 4000달러를 전달했고, 교회는 식용유, 밀가루, 여성용품 등을 직접 구매해 나눴습니다. 집에 가지 못하는 이재민캠프에는 텐트 40개, 침낭 20개 등 생필품 1000만원어치를 전달했습니다.
GOODTV도 일주일간 생방송 ‘달리다굼’을 통해 모인 성금을 전액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해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GOODTV NEWS 김혜인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카카오톡공유 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