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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만민중앙’ 내부 폭로…분열 정황 포착

권현석 기자 (gustjr4308@goodtv.co.kr)

등록일 2023-03-20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이단 사이비들의 범죄행각에 대한 논란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단 JMS 정명석 교주의 범죄 사실에 대한 폭로가 내부 분열로 이어지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권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단들의 충격적인 범죄 행각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사회적인 파장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단들의 내부 분열도 가속화되는 모양샙니다.

이단 JMS의 사실상 2인자였던 정조은 씨는 최근 교주 정명석의 성범죄 행각을 폭로했습니다. JMS 내부에서 ‘성령 상징체’ 등으로 불리며 정명석의 수감생활에도 실질적 리더로 활약한 정씨. JMS탈퇴자들에 따르면 정명석의 성범죄에도 깊이 연루되어있던 정씨가 최근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폭로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 정조은 / JMS 2인자 :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지금 섭리에 있어요. 나가지 않았습니다. 지금 교회만해도 지금… 일단 확인된 것만해도 7명이고 2명이 미성년자에요. 저는 선생님의 책임을 선생님께 넘겨드리고 싶습니다. 이 상황에 선생님이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씨의 폭로에 대해 JMS측은 잇달아 입장문을 발표하며 정씨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JMS 탈퇴자들에 따르면 JMS내부는 현재 정씨와의 관계를 끊으며 본격적인 갈등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 정이신 목사 / JMS 탈퇴자 :앞으로 진행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보는 중이에요. 전국(장로단)에서는 지금 정조은에게 안 쏠리게 하려고 자기들 내부교육을 시키고 난리더라고요. 전화도 받지 말라고… ]

이단 만민중앙교회 역시 내부 균열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상습준강간 등 혐의로 징역 16년 형을 선고받은 만민중앙교회 교주 이재록은 현재 말기 암 치료 등을 이유로 형 집행이 중단된 상탭니다.

자신의 권능으로 모든 병을 낫게 한다던 교주 이재록의 병세가 악화되자 교도들의 이탈이 속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재록의 딸 이수진씨가 당회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지만 그들의 교리상 ‘대언자’ 역할에 그칠 뿐 이재록의 병세가 악화될 경우 사실상 체제 유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진용식 대표회장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 이재록 자체를 삼위일체 성령 하나님이라고 믿는 형태인데 이재록 씨가 병에 들어 죽게 되면 그 단체는 아마 존재하기 힘들 겁니다. ]

한편 이단 전문가들은 교주가 권위를 잃고 분열해도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하는 것이 이단들의 습성이라며 이단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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