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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곳곳의 주요 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봉쇄령을 선포했는데요. 봉쇄령으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 수십만명이 한꺼번에 도시 탈출에 나서면서, 수도 뉴델리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은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인도 뉴델리서 수십만명 탈출 '아수라장'
인구 13억5천만명의 대국 인도에서도 코로나19 대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국가봉쇄령'에도 수도 뉴델리는 일자리를 잃고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근로자 수십만 명이 뒤섞여 아수라장이 됐고, 확진자 수는 하루 최다 발생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시외버스정류장과 여러 공터에는 귀향 근로자를 실어 나르려는 차량 3천여 대에 수십만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승객을 가득 채운 버스가 각 지역으로 흩어질 것으로 보여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확산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크루즈선, 태평양 떠돌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중남미에서 잇따라 입항을 거부당했던 크루즈선 잔담호가 사망자가 나온 뒤에도 여전히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에 남은 승객들은 "감염 확산은 시간 문제"라며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출발한 이 배에는 현재 승객 840여 명과 승무원 580여 명이 타고 있습니다. 잔담호에서는 확진자 2명을 포함해 130여 명이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고, 사망자도 4명 나왔지만, 아직 하선할 항구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필리핀서 일본행 환자이송 항공기 폭발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환자를 이송하던 항공기가 폭발해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8명이 숨졌습니다. 라이언 항공 소속인 이 항공기는 현지 시각 29일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가기 위해 마닐라 공항을 떠나던 중 활주로 끝부분에서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마닐라 국제공항은 사고 직후 공항 소방•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나 탑승자들을 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기에는 필리핀 국적 승무원 6명과 미국인, 캐나다인이 각각 1명씩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美 '한국 코로나 대응 사례' 학교서 배운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미국 일선 학교에서 배우게 됐습니다. 미국 내 비영리 재단인 '세계역사 디지털 교육재단'은 한국의 사례를 담은 코로나19 관련 교육자료집을 일선 교사들에게 배포했다고 밝혔습니다. 57쪽 분량의 이 자료집에서는 "한국이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매우 공격적으로 검진을 시행했다"면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설명과 함께 "입원을 비롯한 의료 치료, 강도 높은 검진은 모두 한국 정부 지원으로 이뤄진다"는 설명이 담겼습니다.

싱가포르, 자가격리 위반 자국민 여권 무효화
싱가포르 당국이 자가 격리 지침을 위반한 자국민의 여권을 무효로 했습니다. 싱가포르 출입국관리국(ICA)에 따르면 최근 한 남성이 싱가포르를 떠나 인도네시아 바탐섬을 방문했고, 싱가포르로 들어와 자가 격리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그는 다시 인도네시아로 향했고 5일 뒤 돌아와 두 번째 자가 격리 조처를 통보받았습니다. ICA는 성명을 통해 이 남성이 첫 번째 자가 격리 통보를 준수하지 않는 무책임한 행동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GOODTV NEWS 박은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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