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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TV 위클리 뉴스브리핑_4월 3일

김민정 기자 (atcenjin@naver.com)

등록일 2020-04-03 

이번주 주요뉴스 브리핑입니다.

- n번방 사건으로 또 다시 불거진 디지털 성착취 범죄, 갈수록 교묘해지는 범죄 수법에 교회 차원에서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코로나 사태를 통해 이단사이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이때, 위클리굿뉴스에선 이단사이비 집단의 해외포교 실태를 살펴보는 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 슬기로운 신앙생활로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쓰는 성도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1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n번방 이용자는 대략 26만 명.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찍은 뒤 보안이 강한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했습니다. 미성년자들의 개인정보를 알아내 협박하고 입막음한 뒤 노예로 삼았습니다. 해킹과 소셜미디어의 합작이 만들어낸 지능적인 범죄의 전형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법조항이 없고 양형 수위도 낮습니다. 솜방망이식 처벌이 범죄를 키우고 있단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교회라고 이러한 범죄로부터 안전지대일 수 없습니다. 말하기 껄끄러운 문제라 외면만 할 것이 아니라, 공론화하고 제대로 된 성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4-5면 이단사이비의 위장포교 폐해가 해외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건 단연 신천집니다. 특히 해외 교도의 약 3분의 2가 중국에 집중돼 있다고 하는데요. 현지어가 가능한 유학생을 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인유학생이 많은 호주, 뉴질랜드와 같은 나라들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안상홍증인회로 활동했던 하나님의교회의 경우, 한인교포가 많은 미국을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데, 교도들에게 이혼과 낙태까지 강요하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문선명 교주가 설립한 통일교는 교도들에게 터무니없는 명목의 다양한 헌금을 거둬들여 막대한 자본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피해규모가 1조 원을 넘는다고 하는데요. 현지 교계가 이단사이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6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 슬기로운 신앙생활로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쓰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매주일 3대가 함께 모여 예배하는 가정이 있는가 하면, 매일 부모님과 함께 성경을 읽고 필사하며 감사일기를 나누는 직장인도 있습니다. 교회 차원에서도 토크쇼 형식의 영상물을 제작해 청년들과 소통하고, 작은교회들을 위해 온라인예배 가이드 영상을 제작한 교회도 있습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박상진 교수는 “코로나를 통해 가정과 신앙공동체가 무엇인지 질문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가정에서의 신앙생활이 회복된다면 위기가 은혜의 기회로 선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번에 한국발 이단사이비 집단의 해외포교 실태를 기획취재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이단 대응에 속수무책인 선교지 상황이었습니다. 애초에 기획의도는 해외포교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파악해 보자는 것이었는데, 막상 취재해 보니 피해 정도를 가늠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이단대책에 대한 현지교회들의 상황은 열악했습니다. 앞서 보도해 드린 것처럼, 이단사이비 집단들은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방식으로 해외포교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이 절실합니다.

지금까지 위클리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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