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퀴어축제의 시청 앞 광장 사용신청을 불허하자 퀴어축제 측이 서울 시내 다른 장소를 물색해 행사를 강행하겠단 의사를 밝혔습니다. 4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지난 1일 서울경찰청과 종로경찰서, 남대문경찰서에 내달 1일 퀴어행사를 개최하겠다는 내용의 집회 신고를 각각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회 장소는 청와대 앞 광장에서 경복궁 옆길까지, 또 을지로 일대 등입니다. 앞서 지난달 3일 서울 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광장사용일이 중복된 경우 청소년 관련 행사를 우선 시 한다는 조례에 따라 퀴어행사를 취소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