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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나의 아버지’가 전한 잔잔한 울림…”감동”

장정훈 기자 (jjh9508@goodtv.co.kr)

등록일 2023-06-05 

[앵커]

GOODTV가 개편을 맞아 첫 선을 보인 프로그램 ‘아버지 나의 아버지’. 첫 출연자로 나태주 시인과 관련된 아버지의 이야기가 소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했는데요. 이를 시작으로 사회와 방송 등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다양한 인사들이 나와 그들의 아버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입니다. 장정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GOODTV가 5월 개편을 맞아 새롭게 제작한 프로그램 ‘아버지 나의 아버지’. 아버지의 사랑을 세상에 더 알리고자 제작된 프로그램은 유명인들의 아버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인천 제2교회 이건영 원로목사와 장혜원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출연자를 직접 차량에 태워 스튜디오에 데려오며 시작합니다. 차 안에서 MC들과 나누는 대화를 통해 출연자들의 근황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로 장소를 바꾼 이후 출연자들은 아버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회고합니다.
지난 18일 첫 방송에서는 시 ‘풀꽃’으로 잘 알려진 나태주 시인이 출연했습니다. 나 시인은 50대에 교장이 되어 처음 아버지께 칭찬받았던 일을 돌이키며 감상에 젖었습니다.

[ 나태주 / 시인 :
아버지. 제가 이제 교장이 됐습니다. 아버지 때문에 제가 교장이 됐는데 고맙습니다. 저희 가친은 칭찬을 잘 안 하세요. 그런데 그때 딱 한 번 칭찬하시더라고요. 아들아 잘했다. 고맙다. ]

나태주 시인은 그의 시 ‘아버지’에서 아버지 모습을 네모지고 딱딱한 모습이라 묘사합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자신이 아버지가 되어 그 마음을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 나태주 / 시인 :
50대쯤 되면 아 나도 나이가 들고 아버지가 되고 살아보니까 이때 아버지가 진짜 속상했겠다. 근데 제가 아버지가 돼서 돈이 없어 보니까 아버지가 그때 그러셨겠다. 대단히 미안한 거예요. 돌이켜서 미안하고 송구스럽고 죄송한 거예요. ]

‘아버지 나의 아버지’에는 국민가수 하춘화, 배우 서재경, 유성호 교수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의 출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한 출연자는 다소 무뚝뚝하지만, 묵묵히 자식을 지원해 줬던 아버지를 회고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합니다.

[ 서재경 / 배우 :
대화를 더 많이 해주셨으면 엄마나 저나 좀 더 많이 알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 그 다음에 열심히 가족을 위해서 노력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 딱 그 두 마디는 꼭 해드리고 싶어요. ]

유명인들의 아버지 회고록 ‘아버지 나의 아버지’는 매주 목요일 10시 10분 방송됩니다. 오는 15일과 22일에는 국민가수 하춘화가 말하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2부로 편성돼 방송될 예정입니다.

GOODTV NEWS 장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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