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간

본방
월~금 오후 9 : 50

재방 · 삼방
아침 6 : 50 / 낮 12 : 00

아베, 7개 지역에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外 [월드와이드]

박은결 기자 (kyul8850@goodtv.co.kr)

등록일 2020-04-08 

세계 곳곳의 주요 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습니다. 대상 지역에선 외출 자제와 영업 정지 등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은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아베, 7개 지역에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긴급사태를 선언했습니다. 긴급사태가 선언된 지역은 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등 수도권과 오사카부, 효고현, 후쿠오카현 등 7개 광역자치단체입니다. 발령 기간은 7일부터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든위크'가 끝나는 다음 달 6일까지로 약 한 달간입니다. 긴급사태가 선언된 7개 자치단체의 지사는 외출 자제와 휴교 등도 요청할 수 있고, 영화관과 백화점, 운동시설, 유흥시설 등의 이용 제한과 음악과 스포츠 등의 이벤트 개최 중지를 지시할 수 있게 됩니다.

WHO에 뿔난 트럼프, 자금지원 보류 검토
코로나19 국면에서 유난히 친중국 행보를 보여 온 세계보건기구 WHO에 대해 미국이 자금 지원을 보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WHO에 미국이 내는 돈의 비중이 가장 크다"며 "WHO가 중국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에 동의하지 않는 등 중국 중심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피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과 비난의 책임을 WHO에 돌린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북한 '코로나19 확진자 0명' 계속 주장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공식 보고를 고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보건성은 WHO에 제출한 '주간 보고'에서 자체적으로 코로나19 검진 능력을 갖췄다고 밝히며 북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소장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격리 해제된 누적 인원은 외국인 380명을 포함한 2만4,842명”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중국, 러시아 등과 국경을 완전히 차단하고 외국인에 대한 출입통제와 격리조치를 취하다 지난달 초부터 해제했습니다.

일부 슈퍼리치 인공호흡기 개인 구매 '눈총'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에 긴요한 인공호흡기가 세계 곳곳에서 부족 현상을 빚는 가운데 일부 슈퍼리치들이 만일에 대비해 이를 개인용으로 사들여 눈총을 사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유럽, 러시아 등의 인공호흡기 제조업체에 개인용 구매 문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의료장비 제조업체는 한 대당 약 3천만원을 호가하는 호흡기 수요의 7%는 개인용이며 이미 10월 판매분까지 주문이 끝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사우디 OPEC+ 등 산유국에 긴급 회의 요청
사우디아라비아 내각은 원유 시장의 균형과 안정을 이루기 위해 OPEC과 산유국들에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에 대처하고 지난달 사우디의 증산으로 폭락한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감산량과 기간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사우디 내각은 "이번 긴급회의 요청은 원유 시장의 바람직한 균형을 재건하는 공평한 합의를 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시장 균형과 안정을 이루려는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GOODTV NEWS 박은결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카카오톡공유 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