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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코로나 완치자에 '격리 면제증' 발급 外 [월드와이드]

박재현 기자 (wogus9817@goodtv.co.kr)

등록일 2020-04-13 

세계 곳곳의 주요 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강제 자가격리 조치가 시행 중인 칠레에서 코로나19 완치자들에게 격리 면제증을 발급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격리 면제증을 발급 받은 완치자들은 모든 격리나 제한 조치를 적용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소식 박재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칠레, 코로나 완치자에 '격리 면제증' 발급
칠레에서 코로나19 완치자들에게 일종의 격리 면제증을 발급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하이메 마냘리치 칠레 보건장관은 “코로나19 완치자들에게 '퇴원 증서'를 발급해 모든 격리나 제한 조치를 적용받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기준 칠레에선 총 5,972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57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확진자의 21%인 1,274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냘리치 장관은 “완치자들이 먼저 경제생활에 복귀해 마비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日, 온라인 초진 전면 허용…한시적 조치
일본에서 의사의 첫 진료인 초진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해 13일부터 온라인 초진을 전면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화상 통화기능을 갖춘 통신기기 외에 전화를 이용한 초진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초진은 환자가 의사를 직접 보는 대면 진료가 원칙이었다”며 “병원 내 감염이나 환자를 통한 의료진의 감염 가능성이 커지자 이번 사태가 수습될 때 까지 한시적 특례조치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대통령, 코로나19 권고 무시 행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건 당국의 권고를 무시하는 행보를 사흘째 이어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중서부 지역에 있는 고이아스주 야외병동 건설 현장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주민들과 포옹과 악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 9일에도 브라질리아 거리를 활보했으며, 지지자들과 만나는 장면이 SNS를 통해 올려졌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두고 의회• 지방 정부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조성된, 정치적 고립을 벗어나기 위해 대중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美, 일회용 금지령 철회…재활용 된서리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이 부활하고, 재활용 봉투는 오히려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재사용이 가능한 쇼핑 백에 대한 감염 우려가 커지자, 미국의 주 정부들이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령을 철회했습니다. 감염 위생에 한번 쓰고 버리는 비닐봉지가 오히려 낫다는 판단이 작용한 겁니다. 오리건주와 뉴햄프셔주는 비닐봉지 사용 금지령을 중단했고, 워싱턴주와 뉴멕시코주도 같은 조치를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GOODTV NEWS 박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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