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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안정세지만 세계 비판은 거세 外 [월드와이드]

박재현 기자 (wogus9817@goodtv.co.kr)

등록일 2020-04-27 

세계 곳곳의 주요 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점점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이지만 중국을 향한 비난은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호관계를 끊거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사례까지 속출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박재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中, 코로나 안정세지만 세계 비판은 거세
중국에서 11일 연속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지 않는 등 상황이 점점 안정을 찾고 있지만, 중국을 향한 세계의 비난은 날로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라는 사실마저 부인하면서 책임 회피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는 겁니다. 이에 스웨덴 예테보리는 중국 상하이와 맺었던 34년 자매결연 관계를 중단했으며,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와가와가시도 중국 윈난성 쿤밍과의 관계를 32년만에 단절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21일 중국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오는 6월까지는 법적 조치에 들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남유럽, 관광업 휘청…경제붕괴·대량실업
세계적인 관광지로 꼽히는 남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로 휘청이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코로나19 여파로 관광 산업의 비중이 큰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유럽 지역이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각국의 봉쇄령이 올해 여름 안으로 해제될 예정이지만, 해외여행에 영향을 미치는 규정을 비롯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지속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유럽 관광위원회 제니퍼 이더는 "긍정적인 시나리오에서도 유럽 관광 분야의 일자리가 최소 3분의 1가량이 단기적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홍콩, 대입시험 시작…책상간격 1.8m
홍콩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총 5만 2,000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대학 입학시험이 시작됐습니다. 홍콩 정부가 대입 일정이 너무 늦어질 것을 우려해 24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실시하기로 한 겁니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건강 증명서를 제출하고, 체온검사를 받았으며, 마스크를 쓴 채 시험을 치렀습니다.대학 입학시험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을 막고자 시험장 내 책상은 1.8m 간격으로 배치 했다"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들을 위해선 1인용 시험장도 마련해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日 워크스루 검사도입…실적은 저조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에 이어 '워크 스루' 방식의 유전자 증폭 검사를 도입했습니다. 병원이 검사에 필요한 수고를 줄이고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한 겁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를 시작으로 조만간 다른 지자체에도 워크 스루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검사 실적은 여전히 저조해 효과적인 방역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요코스카시 관계자는 "검사수 확대를 위해서는 검사 전 대응이나 검체 분석, 검체 채취 이후 단계까지의 대응 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NASA, 코로나 맞춤 인공호흡기 개발
미국항공우주국 공학 기술자들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맞춤형 인공호흡기를 개발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기술자들은 인공호흡기 원형 바이털을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털은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의료현장에 기존 기기보다 더 높은 압력과 많은 산소를 공급하도록 설계된 겁니다. 개발자들은 "의료기기 공급이 차질을 받는 만큼 바이털이 쉽고 빠르게 제작된다는 점이 돋보인다"며 빠른 시일 내 의료 현장에 공급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OODTV NEWS 박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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