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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코로나 막으려 불법 체류자 체포 外 [월드와이드]

박은결 기자 (kyul8850@goodtv.co.kr)

등록일 2020-05-04 

세계 곳곳의 주요 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불법 체류자 수백명을 체포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인권 침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은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말레이, 코로나 막으려 불법 체류자 체포
말레이시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불법 체류자 수백 명을 체포했습니다. 불법 체류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바이러스를 퍼뜨릴 가능성이 있단 겁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외국인 주거지역에서 대규모 단속을 실시해 적법 서류를 갖추지 않은 이주 노동자 586명을 검거했습니다. 이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국제 사회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UN은 성명을 통해 구금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발생할 수 있고, 밀집된 환경에서 오히려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폼페이오, 코로나 발원지로 中연구소 지목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중국 우한연구소를 지목하며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ABC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가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상당한 양의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이 고의로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우발적 사고라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이에 대해서는 말할 게 없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코로나19 완치 혈액, 수천 만원에 거래
미국에서 코로나19 완치자들의 혈액이 많게는 수천만 원에 팔리고 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또는 치료제 개발업체들에게 혈액 샘플이 절실한 상황에서, 미국의 일부 바이오기업들이 기증받은 혈액을 고가에 팔아 이윤을 남기고 있다는 겁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바이오 업체인 '캔터 바이오커넥스'는 완치자 혈액 1㎖, 약 20방울을 최소 350달러에서 최고 4만 달러, 우리 돈 약 5천만 원에 판매했습니다. 혈액 내 항체 수치가 높을수록 비싼 가격이 매겨졌습니다.

나토 "코로나19 2차 유행 대비할 것"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코로나19 2차 유행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한 군사 작전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나토가 코로나19 사태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제기된 뒤 나온 겁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회원국 대사들과의 회의에서 2차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나토 자체 지원 방안과 의약품 조달 방안을 수립하고, 보다 장기적인 '세계적 유행병 대응 비상 계획'을 세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긴급사태 선언 이달 31일까지 연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국에 선언된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를 이달 말까지 연장할 방침을 굳혔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에 대응해 지난달 7일 7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한 뒤 같은 달 16일 이를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전역에서 외출자제 요청, 흥행 시설 이용 제한 요청• 지시 등이 내려진 상탭니다. 일본 정부는 전국의 긴급사태 기간을 연장하면서 감염 상황이 덜 심각한 지역에선 철저한 감염 예방 조치를 전제로 사회• 경제적 활동을 단계적으로 재개토록 할 방침입니다.

GOODTV NEWS 박은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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