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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에 “베네수엘라와 교역 간섭 말라” 外 [월드와이드]

박은결 기자 (kyul8850@goodtv.co.kr)

등록일 2020-05-18 

세계 곳곳의 주요 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반미 진영의 우방인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교역을 두고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로 향하는 이란 선박의 항행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란은 베네수엘라와 교역을 미국이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은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란, 美에 "베네수엘라와 교역 간섭 말라"
반미 진영의 우방인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교역을 두고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극심한 연료난에 시달리는 베네수엘라가 정유 시설 재가동에 필요한 장비와 촉매제를 이란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이들 반미 국가를 강력히 제재하는 미국의 한 고위 관료는 "미국은 이란이 베네수엘라에 연료를 공급하는 상황이 달갑지 않다"며 "이를 막는 적정한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란 석유수출협회 대변인은 "휘발유를 수출하는 것은 이란의 권리"라며 반박했습니다.  

코로나백신 공유 놓고 EU-미국 대립
코로나19 백신을 세계가 공유하는 방안을 놓고 유럽연합(EU)과 미국의 대립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연례총회인 세계보건총회(WHA)에서는 부자 국가들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됩니다. 일부 국가들이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의약품을 사들여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일으킨 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백신을 우선 공급하도록 계약하면서 공공의료 전문가들의 불만이 고조돼왔습니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등이 주도하는 유럽연합은 치료제와 백신을 공정하고 평등하게 공유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러 코로나 확진 28만 넘어…미국 이어 2위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8만명을 넘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로 늘어났습니다. 모스크바시는 주민 자가격리와 쇼핑몰·카페·식당 폐쇄 등의 제한 조치는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공공장소와 대중교통에서 마스크·장갑 착용도 의무화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만명 이하에 머물러 증가세 둔화에 대한 기대를 키웠습니다. 확산세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판단 아래 러시아 당국은 이달 12일부터 취해온 제한 조치를 지역별 상황에 맞게 단계적으로 해제해 간다는 방침입니다.

도쿄 신규 확진 5명…긴급사태 해제 가능성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수도 도쿄의 신규 환자 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도쿄도는 17일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가 5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7일 중앙정부에 의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가 선포된 이후 가장 적은 수칩니다. 신규 확진자 추이가 10명 이하로 이어진다면 도쿄 지역에서도 이달 21일, 긴급사태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GOODTV NEWS 박은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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