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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유산' 가상·증강현실로 즐긴다

김민주 기자 (jedidiah@goodtv.co.kr)

등록일 2020-05-22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가상현실, 증강현실과 같은 첨단기술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준비한 문화유산 실감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였는데요. 최근에 문을 연 디지털실감영상관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김민주 기잡니다.

고구려 시대 무덤 속으로 들어가 벽화에 그려진 별자리를 감상하고, 200여 년 전 조선 정조 왕의 행차 행렬에 들어가봅니다. 나만의 책장을 꾸미고 QR코드를 인식해 이미지도 저장합니다.
문화유산 속 세상으로 모험을 하는 듯 오감이 살아나는 이곳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에 마련된 디지털 실감영상관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로, 1년간 준비한 끝에 지난 20일부터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장은정 연구관 / 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대표 문화유산과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앞선 문화 기술을 같이 결합해서 많은 이들이 즐기고 감상하고 느낄 수 있는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보자는 프로젝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결정을 했고요. 새로운 방식으로 문화유산을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관은 총 네 곳의 상설전시공간에 마련돼 있습니다. 한국 문화유산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고해상도 영상 등 첨단기술을 접목시켜 관객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1층에선 4편의 고화질 첨단영상과 북한에 있는 고구려 벽화무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2층엔 박물관 수장고와 보존과학실을 가상공간에서 만나보는 VR 체험공간이 있습니다. 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참관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선 조선 후기 8폭 병풍 그림인 '태평성시도'를 감상하면서 12가지 테마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김선준 관람객 / 서울 용산구)
"너무 좋아요. 전 이렇게 멋진지 몰랐어요. 아까 (탑에서) 금색에 불빛 나오는 게 제일 멋졌어요."

(김원중 관람객 / 서울 용산구 )
"정조대왕이 행차하는 모습을 박물관 와서 영상으로 볼 수 있어서 더 즐거웠고, 아이들과 함께 와서 같이 몰입할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습니다."

디지털실감영상관은 서울 뿐 아니라 청주와 광주에 있는 국립박물관, 6월 중엔 국립대구박물관에서도 무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GOODTV NEWS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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