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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TV 위클리 뉴스브리핑_5월 22일

김민정 기자 (atcenjin@naver.com)

등록일 2020-05-22 

이번주 주요뉴스 브리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이달 12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 엔데믹을 경고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주기적으로 발병할 수 있단 건데요.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감염병 대응산업 육성계획을 내놨습니다.  
-만 18세가 돼서 보육시설에서 퇴소하는 보호종료아동 대부분이 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자세한 원인과 대안을 살펴봅니다.

1면 문재인 대통령이 40년째 밝혀지지 않은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발포 명령자 규명과 계엄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 헬기 사격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상규명의 목적이 처벌이 아니라, 역사를 올바로 기록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는데요. 5.18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를 몸소 실천하고자 했던 민중의 숭고한 희생으로 새겨진 우리의 역삽니다. 진실을 밝혀내고 더 나아가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이루는 일,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1·2면 잠잠해지는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으로 다시금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에선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형 팬데믹을 넘어 엔데믹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엔데믹은 말라리아나 뎅기열처럼 사라지지 않고 특정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을 의미합니다. 세계보건기구 마이크 라이언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코로나 사태를 보다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준비와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감염병 대응산업을 육성하겠단 계획을 내놨습니다. 방역과 예방, 진단과 검사, 치료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건데, 정부는 구체적인 사업규모와 예산은 추후 확정하겠단 방침입니다.

4면 만 18세가 돼서 보육시설에서 퇴소해 세상 밖으로 나오는 보호종료아동. 한 해 평균 약 이천육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은 사회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습니다. 돈을 관리할 줄 몰라서 자립정착금을 탕진하거나 사기를 당하는 등 생활고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경제적, 심리적 지원이 보다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아이들과 끈끈한 관계를 맺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와 관련해 보호종료아동과의 커뮤니티를 통해 이들을 돕는 기관들도 있는데요. 제도적인 지원과 더불어 사회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해 봅니다.

최근에 한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의 폭력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단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피해자에 대한 애도와 함께, 가해자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셉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이 과연 가해자 한 사람만의 책임으로 끝날 일인지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제 목소리를 내기 힘든 제도적인 문제, 열악한 환경, 그리고 우리 모두의 암묵적 묵인. 더 이상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안을 고민해야 할 땝니다.

지금까지 위클리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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