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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강력 반대에도 홍콩보안법 강행 外 [월드와이드]

박재현 기자 (wogus9817@goodtv.co.kr)

등록일 2020-05-29 

세계 곳곳의 주요 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중국이 홍콩인들의 반대와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홍콩 국가보안법" 표결을 강행해 통과시켰습니다. 이를 두고 서방에서는 큰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특히 미국은 이번 결정으로 본격적인 제재 조치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박재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中, 美 강력 반대에도 홍콩보안법 강행 
중국이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표결을 강행해 통과시켰습니다.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이번 표결은 찬성 2,878표와 반대 1표로 찬성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미국은 이번 의결을 앞두고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과 홍콩자치권 조사 등 제재 조치를 경고한 바 있어 미중간 갈등이 한층 고조될 전망입니다. 영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등 4개국 외무 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홍콩 보안법은 일국양제의 원칙을 훼손한다"며 "홍콩 시민의 자유를 축소하고 자율성을 급격하게 약화 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日, '9월 입학제' 내년까지 도입 보류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9월 입학제" 도입이 내년까지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여당은 입학과 개학 시기를 4월에서 9월로 변경하는 제도 도입을 내년까지 보류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수습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 일선 현장과 교육 행정을 맡는 지자체가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면서 장기 과제로 논의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EU·日, 코로나 대응 전략적 협력 강화 
유럽연합과 일본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긴민한 조율과 양측의 전략적인 협력관계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이번 협력으로 양측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국제법에 기반한 지역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양측은 "코로나19 퇴치와 경제회복을 위해 국제적 연대가 필요하다"며 "국제무대에서 세계적 과제에 함께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양측은 전략적인 협력 관계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고 가까운 미래에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을 고대했습니다. 

인도, 27년만 최악의 메뚜기떼 강타 
코로나19 확산과 폭염 등에 시달리는 인도 북부가 수십 년 만에 최대규모로 덮친 메뚜기떼로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인도 당국은 메뚜기떼가 인도 북부와 서부 7개 주를 휩쓸며 5만 헥타르 규모 농경지에 손해를 끼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피해 지역에 대응 전문 팀과 소방관을 파견하는 등 메뚜기 살포에 주력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인도 메뚜기경고기구는 "이러한 메뚜기떼 발생은 27년 만에 처음"이라며 "예년보다 높아진 기온이 메뚜기를 더 빠르게 확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美 첫 민간 유인우주선…30일 2차 발사
미국의 민간 우주 시대를 열어줄 스페이스X의 첫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건의 발사가 기상 악화로 연기 됐습니다. 27일 플로리다주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쏘아올릴 예정이었으나 기상문제로 중단을 선언한 겁니다. 스페이스X는 오는 30일 2차 발사를 시도할 것이라 밝혀, 민간 우주 시대 개막을 두고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발사가 성공하면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해 연구 임무를 수행한 뒤 귀환하게 됩니다. 

GOODTV NEWS 박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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