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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강원도 고성 비석 자진철거…파주는?

김민주 기자 (jedidiah@goodtv.co.kr)

등록일 2020-06-01 

신천지가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무단으로 설치했던 비석을 최근 자진철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GOODTV에서도 여러 차례 보도한 바 있는데요. 반면 파주시에 있는 신천지 비석은 지자체가 행정대집행에 돌입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소식 김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신천지가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무단 설치했던 비석을 최근 자진철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성군은 지난해부터 신천지 측에 자진철거를 요구해왔습니다. 군은 신천지 측이  자진철거에 응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기로 하고 최근까지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다 지난 달 12일쯤 신천지 측이 철거작업을 위해 통일전망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성군 관계자)
"우리가 몇 년 동안 노력을 했는데 전혀 안 해주다가 갑자기 (자진철거) 해가지고. 크레인까지 다 가져왔더라고요. 한 10명 정도 넘게 와가지고 장비로 부수고 싹 처리해서 차로 다 실어갔습니다."

반면, 파주 임진각에 불법 설치된 신천지 비석은 경고장이 붙은 상태로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파주시는 신천지 측에 지난 4월 9일부터 한달 가량 자진철거 기간을 부여했습니다.  신천지 측이 내부논의가 필요하다며 늦장 대응하자 파주시는5월 22일 행정대집행을 예고하는 계고장을 발부했습니다. 

파주시가 비석 강제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에 들어갔지만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상탭니다. 파주시는 이달 9일까지 신천지 측이 자진철거를 하지 않으면 절차를 거쳐 강제철거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파주시 관계자)
"이후에 진전된 얘기는 또 없죠. 일단은 좀 봐야죠. 행정대집행 관련해가지고 등기로 보냈는데 만약에 도달되면 다행인데 도달이 안 될 경우는 저희가 절차법상 공고하는 게 있거든요. 전국적으로 공고를 한 다음에 바로 집행할겁니다."

취재진이 고성군에 있던 비석이 자진철거 됐단 사실을 파주시에 알리자, 시는 며칠 내로 신천지 측에 연락을 취해 자진철거를 재차 강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주시 관계자)
"통화는 제가 또 한 번 더 할 거예요. 지금 말씀하신 부분 고성 쪽에는 (자진철거) 했다라는 걸 언급하면서 다시 강력히 유도를 한 번 해볼게요. 자진철거 유도를 해보고. 안 되면 저희 지자체에서 강제로 철거하는 수밖에 없고요."

GOODTV NEWS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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