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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7 정상회의에 韓 초청 희망 外 [월드와이드]

박재현 기자 (wogus9817@goodtv.co.kr)

등록일 2020-06-01 

세계 곳곳의 주요 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로 예정된 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오는 9월 쯤으로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때 한국을 포함한 호주,러시아 등 몇몇 비회원 국가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자세한 소식 박재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美, G7 정상회의에 韓 초청 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로 예정한 주요7개국 정상회의에 한국을 포함한 몇몇 비회원 국가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상회의를 9월로 미룰 테니 한국과 러시아, 호주, 인도까지 네 나라도 참여해 달라는 겁니다. 앨리사 파라 백악관 전략 소통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전통적 동맹국과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국가들을 데려오길 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참여가 확정된다면 그만큼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게 되지만, 미·중 갈등이 중폭 되는 와중에 한국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日, 입국제한 완화 검토…韓·中은 신중
일본 정부가 베트남 등 4개국을 대상으로 외국인 입국제한 완화를 검토 중인 가운데 한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책으로 시행 중인 입국제한과 관련해 베트남과 태국, 호주, 뉴질랜드에 대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요리우리 신문은 "한국에 대해서는 외출 완화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점을 불안하게 보고 있고, 중국과의 왕래는 미국의 반발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U, ‘WHO와 절연’ 선언한 미국에 재고 촉구
세계보건기구와의 관계를 끝내겠다고 선언한 미국에 대해 유럽연합이 재고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30일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는 미국이 발표한 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가 코로나19와 계속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적 협력만이 세계가 직면한 이 싸움에서 승리하는 효과적이고 실행 가능한 길이라는 겁니다. 유럽연합은 "이를 위해 모두의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며 지금은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의 해결책을 찾을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코에 넣는 코로나백신 개발 중
러시아의 한 연구소가 주사하지 않고 코에 넣는 방식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에 있는 국립 바이러스 생명공학 연구센터 벡토르가 코에 넣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벡토르 막슈토프 소장은 "코로나 백신들은 기능 뿐 아니라 면역력 방법이나 방식에도 차이가 난다"면서 "우리는 근육 내 주사 방식이 아닌 코 안에 방울로 흘려 넣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백신은 현재 약효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전 시험이 진행 중이며, 동물 실험 중 이상 반응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라질서 대통령·정부 불신 커져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과 보건부에 대한 불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코로나 19 대응 방식에 대한 평가에서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27%,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50%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보건부에 대한 평가는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둘러싼 보건장관과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갈등으로 더욱 악화됐다는 평갑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대통령과 보건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코로나19 공포감만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GOODTV NEWS 박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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