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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추모행렬…플로이드 추도식 外 [월드와이드]

박은결 기자 (kyul8850@goodtv.co.kr)

등록일 2020-06-10 

세계 곳곳의 주요 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기리는 마지막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의사당에서도 민주당 지도부가 한쪽 무릎을 꿇고 플로이드를 추모했고, 미국 전역에서는 항의 시위를 통해 추모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은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무더위 속 추모행렬…플로이드 추도식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영면을 기원하는 마지막 추도식이 현지시간으로 8일 고향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렸습니다. 추도식은 휴스턴의 한 교회에서 6시간 동안 거행됐습니다. 섭씨 32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추도식장에는 꼬리에 꼬리를 문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에벗 주지사는 플로이드 유족에게 추모의 뜻으로 텍사스주 깃발을 전달하고, 경찰 개혁안을 담은 조지 플로이드 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WHO "인종차별 반대 시위 지지, 마스크 써야"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지지하지만,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안전 수칙은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는 평등,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글로벌 운동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도 시위를 안전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위 참여자간 거리를 최소한 1m이상 두고, 기침예절을 지키며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말했습니다. 

5개국 미군 이동제한 해제…한국 포함 안돼
미국은 일본 등 5개 국가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내렸던 미군 이동 제한을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이동 제한 해제 요건을 충족한 곳은 일본, 영국, 독일, 벨기에, 바레인 등 5개 나랍니다. 한국은 여전히 이동제한 대상국에 묶여 있는데, 한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추세이긴 하지만 최근 다시 확진자가 일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 등 미 국방부가 세운 기준을 아직 충족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불안한 홍콩주민, 해외 은행계좌 문의 쇄도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강행하면서 불안감에 휩싸인 홍콩 주민들의 해외 은행 계좌 개설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계 금융기관인 HSBC와 스탠더드차터드(SC)에는 최근 홍콩주민의 해외 계좌 개설 문의가 약 30% 증가했습니다. 이들이 계좌를 개설하고 싶어하는 주요 국가는 싱가포르, 영국, 호주, 타이완 등입니다. 해외 계좌 개설 문의 증가로 홍콩에서 자본이 이탈할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美 보유분 렘데시비르 이달 소진될 수도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한 렘데시비르 공급물량이 이달말 소진될 수도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렘데시비르는 지난달 미 식품의약국(FDA)이 긴급 사용을 승인한 항바이러스제로,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애초에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했으나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버트 캐들렉 차관보는 렘데시비르의 추가 확보를 위해 길리어드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원재료 등이 원활하게 제조사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나 충분한 양의 렘데시비르를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GOODTV NEWS 박은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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