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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기

하나은 기자 (onesilver@goodtv.co.kr)

등록일 2020-06-19 

올해는 6.25전쟁과 함께 손양원 목사 순교 70년이 되는 햅니다. 남북 간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는 상황에서 화해와 평화를 위한 기도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인 것 같은데요. 한국교회총연합이 6.25전쟁과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 기념예배를 갖고, 손 목사의 순교정신을 기리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했습니다. 하나은 기자의 보돕니다.

6.25 한국전쟁과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 기념예배가 18일 영락교회에서 열렸습니다. 기념 예배는 코로나 19 여파로 한국교회총연합 교단장과 임원 등 100여명 만  모인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손양원 목사는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용서하고 양아들 삼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한 사랑의 사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손 목사는 여수 애양원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소외 받은 한센병 환자들에게 25년간 복음을 전했고, 일본의 신사참배 강요에 굴복하지 않아 6년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북한군에게 체포돼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손양원 목사의 순교 정신을 기리며 손 목사의 용서와 사랑을 되새겼습니다.

(강경민 목사 / 평통연대 상임대표)
"손양원 목사의 순교 70주년을 기념하는 오늘 자랑만 할 수 없는 아픔이 있습니다. 그 위대한 사상과 삶을 역사 속에 체휼하지 못했던 못난 역사를 부끄러운 마음으로 통회하면서 이 땅의 통일의 길이 활짝 열리기 까지 사랑으로 인고의 길을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강변교회 김명혁 원로목사는 특별강연에서 사랑의 본보기를 손수 보여준 손양원 목사를 기억하고 한국 교회가 섬김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명혁 원로목사 / 강변교회)
"(한국교회가 배워야 할 것은)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순수한 신앙의 절개를 지키면서 처절한 회개와 순수한 원수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살다가 죽으신 순교적인 삶과 순교적인 죽음 그것을 좀 지금 바라봐야 할 때가 아닌가"

한편, 한교총은 이날 '평화로 가는 대로를 닦자'는 주제로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다가올 죽음을 피하지 않고 순교의 면류관을 받아 든 손양원 목사의 사랑이 한국교회가 가야 할 길을 알려준다"며 "사랑의 실천을 통해 평화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GOODTV NEWS 하나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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