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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코로나 시대, 예배 회복의 길은?

최상경 기자 (cs_kyoung@goodtv.co.kr)

등록일 2020-06-26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한국교회는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되면서 현장예배를 비롯해 전도나 선교활동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이에 GOODTV는 한국사회와 교회의 건강성 회복을 위한 특별기획 "이 땅을 치유하소서"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코로나 이후 교회가 어떻게 예배를 회복해나가야 할지 짚어봤습니다. 최상경 기잡니다.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교단 소속 목회자 1,1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제로 응답자의 43.8%가 '예배의 본질에 대한 정립'이라고 답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현장예배가 축소되고 예배에 새로운 형식이 요구되면서, 예배가 무엇인지, 어떻게 예배하는 것이 바른 것인지 본질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 겁니다.

예배의 형식이나 방법론에 치우치기 보단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의 본질을 어떻게 살려나갈 것인지 방향을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게 목회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송준기 목사 / 웨이처치) 
"변화에 대처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본질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예배를 바꿔야 한다, 이것 때문에 불안하다'라는 것은 예배의 본질적인 요소 대한 확신과 그 확신에 대한 공동체 안에서의 인정이 없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그래서 다같이 예배의 본질을 성경을 펼쳐놓고 재발견하고…"

(박종화 이사장 /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
"이 상황은 우리가 만든 게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초월적 상황입니다. 어느 상황에서도 우리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이게 중요하거든요. 상황이 우리를 결정해주는 게 아니라 상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우리 예배는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문제는 상황에 따른 우리의 태도입니다."

목회자와 신학자들은 이러한 본질을 가지고 교회가 어떻게 예배를 회복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해봐야 할 때라고 제언합니다.

현장예배의 중요성을 놓치지 않되, 성도들이 온라인예배와 같은 다양한 예배형태를 통해 복음의 본질을 지킬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이를 위해선 성도들이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예배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양육하고 훈련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게 우선 과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조성돈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예배의 본질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 공동체 의식을 같이 갖게 되고 말씀으로 교훈을 받는 이 세가지가 중요한 축이라고 생각하는 데, 이 세가지를 어떻게 놓치지 않고 우리 교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에 대한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들끼리 모여서 찬송하고 예배 드리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 하나님 나라라는 큰 관점에서 교회가 이 땅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도 같이 봐야 됩니다."

GOODTV NEWS 최상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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