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간

본방
월~금 오후 9 : 50

재방 · 삼방
아침 6 : 50 / 낮 12 : 00

세계 곳곳의 주요 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중국이 한달 가까이 내린 폭우로 수위가 급상승하자 세계 최대 댐이라 부르는 싼샤댐의 수문을 열어 방류에 나섰습니다. 이번 조치로 수위를 낮추면서 대규모 홍수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박재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中, 폭우에 세계 최대 싼샤댐 수문 열어
중국이 지난 2일부터 한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폭우로 수위가 급상승하자 세계 최대 댐이라 부르는 싼샤댐의 수문을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개방했습니다. 후베이일보에 따르면 후베이성이창시에 있는 싼샤댐은 지난29일부터 댐 하단에 있는 2개의 방류구를 열어 물을 빼내기 시작했습니다. 초당 최대 4만㎥에 달하는 물이 밀려들었기 때문인데, 싼샤댐은 초당 최대 3만 4,000㎥의 물을 내보내면서 수위를 크게 낮췄습니다. 중국 당국은 "폭우 경보로 중국 남부 지역 곳곳에서 홍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싼샤댐 덕분에 대규모 홍수 피해는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지방선거, 마크롱 집권당 참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중간평가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지방 선거에서 집권당  레퓌블리크앙마르슈가 사실상 참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치뤄진 지방 선거 결선투표 직후 실시한 출구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제3의 도시인 리옹에서 녹색당 그레고리 두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됐으며, 제2의 도시 마르세유에서도 사회당 녹색당 연합 후보인 미셸 뤼비올라가 당선이 유력했습니다. 또 사회당 후보로 녹색당 지지를 받은 이달고 파리 시장은 압도적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해, 예비 대선 주자로의 입지를 더욱 다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벨기에, 민주콩고 식민통치 과거에 "유감" 표명
벨기에 필리프 국왕이 역사상 처음으로 과거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식민 통치 피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표명은 미국 백인 경찰관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시위가 확산되면서 과거 식민통치에 대한 재평가 요구가 커진 데 나온 겁니다. 필리프 국왕은 독립60주년을 맞아 펠릭스 치세케티 민주콩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과거의 상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싶다"며 "그 고통은 오늘날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로 인해 되살아 났다"고 밝혔습니다.

日, 공무원 보너스 잔치 논란…국민들 비난
일본 정부가 코로나19사태로 국민들이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 공무원 여름 보너스를 지급해 국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30일 일반 행정직 국가 공무원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68만엔, 우리 돈으로 약 76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했습니다. 기말 근면 수당이라는 명목으로 매년 6월과 12월에 두 차례 지급되는 겁니다. 이에 국민들은 온라인 댓글을 통해 "코로나19로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공무원들만 보너스 잔치를 벌인다"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美, 홍콩특별지위 일부 박탈…갈등 격화
미국 정부가 중국에 홍콩보안법을 이유로 홍콩이 자국으로부터 누려온 특혜의 일부를 제거하는 초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자국 법률에 따라 보장하고 있는 홍콩특별지위를 철회하고, 특별 대우를 없애기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홍콩 자유를 박탈하는 중국 공산당의 결정 때문에 홍콩 정책을 재평가하게 됐다"며"홍콩에 대한 국방 물자 수출을 중단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1992년 제정한 홍콩정책법을 통해 관세나 투자,무역 등에서 홍콩 특별 지위를 보장해 왔습니다.

GOODTV NEWS 박재현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카카오톡공유 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