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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청소년 음란물 무분별한 노출 '심각'

천보라 기자 (boradoli@goodtv.co.kr)

등록일 2020-07-03 

아동·청소년들의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 접촉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알려진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경고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아동·청소년들이 음란물에 무분별하게 노출돼 있어, 각별한 주의와 대책이 시급한 상황인데요. 자세한 소식 천보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뉴질랜드 정부가 만든 공익광고 영상입니다. ‘온라인에서도 진실해 주세요’란 제목의 이 광고엔 나체의 두 남녀가 한 가정집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당신 아들이 온라인에서 우리를 찾길래 여기 왔어요"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들은 성인물 배웁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음란물 피해가 심각해지자, 정부가 직접 나선 경웁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년간 성인용 영상물을 봤다고 답한 청소년은 10명 중 4명꼴이었습니다. 이중 초등학생도 19.6%에 달했습니다. 

불법 음란물에 대한 폐해가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해 더욱 강화된 음란물 사이트 차단 정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우회해서 접속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몇 가지 단어만 검색하자 5분이 채 안 돼 정부가 차단한 불법 음란물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동·청소년들이 음란물에 중독될 경우,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왜곡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사랑 대신 쾌락만을 바라보게 되면서 관계에서 뒤틀린 현상을 가질 수 있단 겁니다.

정혜민 대표는 건강한 신앙을 밑바탕으로 건강한 성 의식이 자리할 수 있도록 가정, 특히 교회가 좋은 교육기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정혜민 대표 / 성교육상담센터 숨)
"유일하게 성교육이 주기적으로 해야 되지 않는 여기서 벗어나 있는 공간이 바로 교회입니다. 조금 다양하게 세분화시켜서 각 연령과 그리고 각각의 지위에 맞는 그런 성교육이 필요하다. 이러기 위해서는 각 교회와 노회와 총회가 협력하여서 이런 부분에 대한 사회적인 교회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고은식 목사 / 브리지임팩트사역원) 
"복음교육 확실하게 시켜야 되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서 또 생명을 잉태하는 수단으로서 가장 사랑의 고귀한 가치로서의 성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고 심어줄 수 있다면 아이들 스스로 자정작용, 그런 문화 속에서 내가 선택하지 않을 용기..."

온라인을 통한 성범죄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우리의 다음세대가 건강한 신앙과 성 의식을 갖고 자라날 수 있도록 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땝니다. 

GOODTV NEWS 천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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