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지병 등을 이유로 검찰 소환에 불응하다 23일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날 이 교주는 오전 10시경 수원지방검찰청에 나와 조사실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수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증거인멸과 조작, 도주가 우려된다며 검찰에 이만희 구속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날 전피연 신강식 대표는 “이 교주는 고발된 이후 지난 5개월동안 수많은 자료를 파쇄하고 조작했을 것”이라며 “시간을 벌어 진실을 왜곡하려는 이만희 교주를 긴급체포하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만희 교주는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도중에 이 교주가 지병을 호소하면서 4시간 만에 조사가 중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