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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역차별 부르는 차별금지법 반대”

김민주 기자 (jedidiah@goodtv.co.kr)

등록일 2020-07-24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비판과 반대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러 시민단체와 경기도 소속 교회들도 국회 인근에서 반대집회를 열고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법 제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김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악한 독소조항들을 넣어 만든 차별금지법안을 즉각 폐기하라! 폐기하라! 폐기하라!"

시민단체와 경기도 31개 시군 기독교연합회, 학부모단체와 범종교단체 등 500여 단체가 소속된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이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알리고자 집회를 열었습니다.

도민연합 측은 "우리는 차별을 옹호하려는 게 아니"라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는 것을 명분으로 발의된 차별금지법에는 결국 동성애 성적지향을 포함하기 위한 의도가 숨겨져 있다"며 반대 이유를 분명히 했습니다.

차례로 발언에 나선 도민연합 소속 회원들은 차별금지법사유에 ‘성적지향’을 포함시키고 법으로 강제함으로써 여성의 신변과 다음세대 교육에 문제가 생길 뿐만 아니라 개인의 신앙과 양심, 표현의 자유까지 침해하는 역차별을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권혁주 상임집행위원장 /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 )
"‘성적지향’은 교회·사찰·성당 등 종교단체에게까지 동성애, 트랜스젠더 채용을 강요하게 될 것이며, 유치원 초·고등학교에서 동성애를 정상이라고 가르쳐야 하는 일이 발생할 것이다."

이날 도민연합 측의 발언이 계속되는 가운데 바로 옆에선 여성단체들이 차별금지법을 조속히 제정하라며 찬성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던 도민연합은 자리를 이동해 이곳 정의당사 앞에서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도민연합은 동성애를 죄라고 말할 수 없게 만들고, 대다수 국민이 말하는 건전한 비판까지 차별행위로 만드는 차별금지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며 2시간 가량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대표발의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여의도 골목마다 일정 거리를 두고 일렬로 서서 피켓시위에 참여했습니다. 도민연합 측은 차별금지법의 폐해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불교, 천주교, 유교 등 여러 종단과 연대해 법 제정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OODTV NEWS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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