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간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내년 3월 말까지로 연장됐습니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입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해 통화스와프의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 양국이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만기시점을 연장함에 따라 국내 외환·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앞서 3월에도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원/달러 환율은 내리고 코스피는 오르는 등 금융시장이 즉각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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