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광고 제품을 소개하면서 마치 직접 산 제품인양 방송한 게 화근이 된 건데요. 9월부터는 처벌이 될 수 있으니, 기독 유튜버들도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혜인 기자의 보돕니다.

최근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를 시작으로 가수 강민경, 먹방 유튜버 문복희 등이 광고임을 밝히지 않았던 적이 있다고 사과를 했고, 먹방 유튜버 쯔양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유튜버 뒷광고란, 유튜버들이 대가를 받고 광고하는 음식이나 물건을 보여주는 콘텐츠를 마치 직접 구입해 사용한 것처럼 홍보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구독자들이 속았다며 비난하는 이윱니다.

(김태은 작가 / 유튜브 맘스라디오)
"구독자들에게 처음에는 즐거움과 정보를 주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구독자들이 판매, 이익의 대상으로 바뀌면서 거품을 껴서 자꾸 그런 가짜 정보를 주다보니까..."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9월부터 '뒷광고'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유튜브 콘텐츠 게시물의 제목 또는 영상 시작과 끝부분에 '광고'라는 문구를 넣어야 합니다. 

부당 광고를 한 사업자에게는 관련 매출액이나 수입액의 2% 이하 또는 5억원 이하의 과징금이 부과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검찰 고발 조치가 이뤄질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뒷광고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서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기독 유튜버들의 주의도 요구됩니다. 선한 의도로 시작했지만 구독자가 늘어나는 만큼 자칫 논란에 휩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박성제 변호사는 "이번 사태는 사회적 신뢰와 도덕적인 문제"라며 "기독 유튜버들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박성제 변호사 /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프랑스 위그노들이 일에 대해서도 하나님께, 하나님 앞에서, 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하라는 성경의 명령을 따라서 일을 했는데요. 자본주의이고 자본시장경제질서인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를 바로 이분(논란이 되는 유튜버)들이 했기 때문에 더 도덕적인 비난을 현재 받고 있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물론 기독 유튜버 대부분은 세상에 복음적 가치를 드러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독자들이 계속 늘고 있는 만큼, 기독 유튜버들 역시 책임감과 현명한 대처가 중요해 보입니다.

GOODTV NEWS 한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