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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정찰기 비행금지구역 진입에 ‘버럭’ 外 [월드와이드]

차진환 기자 (drogcha@goodtv.co.kr)

등록일 2020-08-27 

中, 美 정찰기 비행금지구역 진입에 ‘버럭’
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에서 각각 군사훈련을 벌여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군 정찰기가 중국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해 중국 군 당국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비행금지구역 진입은 중국군의 정상적인 훈련을 방해한 것"이라며 “이는 노골적인 도발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군 전문가들은 “미군 정찰기가 재차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하면 군사충돌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WHO “젊은층, 미주 코로나19 확산 주도"
세계보건기구 WHO가 미주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을 젊은 층이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WHO 미주 지역본부인 범미보건기구는 전세계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미주 지역의 경우 확진자의 절대 다수가 19세∼59세라는 점을 들며 젊은 층이 코로나19 확산의 주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카리사 에티엔 국장은 “각국이 봉쇄 완화를 진행한 뒤 확산세가 심각해졌다"며 “경제활동을 재개한 국가들이 성급한 선택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캠프, 중국 위구르 처우 ‘인종청소’ 비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중국 이슬람 소수민족 위구르 인권탄압을 인종청소, 일명 제노사이드라고 규정했습니다. 바이든의 선거캠프는 성명을 통해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은 제노사이드”라며 “바이든 후보가 이를 가장 강경한 어조로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노사이드는 나치의 유대인 말살과 같은 사건에 적용된 국제법상 중대범죄입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거주하는 주민, 최대 100만명을 강제수용소에 구금하고 광범위한 인권탄압을 벌인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스위스 ‘最古 민주주의 행사’ 코로나로 취소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직접 민주주의 제도 주민총회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됐습니다. 주민들이 야외 광장에 모여 주요 안건을 거수로 결정하는 주민총회 란츠게마인데는 매년 5월에 열리지만 코로나로 인해 한차례 연기 끝에 취소됐습니다. 세계 1·2차 대전 때도 진행된 란츠게마인데가 취소된 것은 1848년 연방정부 수립 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글라루스 정부는 긴급안건은 의회에서 처리하고 나머지는 내년행사로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친환경 지역에서 자란 아이가 IQ 더 높다"
녹지가 많은 지역에서 성장한 아이들이 IQ가 더 높고, 문제 행동을 일으킬 가능성도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끕니다. 벨기에 하셀트대학 연구진이 10~15세 6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주위에 녹지가 있는 환경에서 자란 어린이들의 IQ 점수가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보다 평균 2.6점 높았습니다. 특히 IQ가 낮은 편인 아이들 사이에선 이런 격차가 더 뚜렷했고 빈부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녹지가 아이들의 인지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GOODTV NEWS 차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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