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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배, 이렇게 준비하세요”

차진환 기자 (drogcha@goodtv.co.kr)

등록일 2020-08-28 

코로나 재확산으로 대다수 교회가 현장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장비가 없는 작은교회들은 온라인예배를 시도해보는 것조차 쉽지 않은데요. 고가의 장비나 전문인력이 없어도 온라인 예배를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차진환 기잡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지난 주일부터 현장예배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교회 대부분은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지만 실시간으로 예배를 중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상당수의 소형 교회는 방송장비가 없거나 온라인 예배 방법을 몰라 애를 먹었습니다. 규모가 있는 중형교회도 어렵기는 마찬가집니다. 
        
(이정진 목사 / 산곡감리교회)
"오후 2시 (청년부)예배인데 바람에 이게 인터넷 사정 때문인지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갑자기 송출되던 라이브 방송이 종료돼버렸고 급하게 다시 세팅을 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거든요."
        
대다수 교회에게 생소한 온라인 생중계지만 사실 비싼 장비가 없어도 충분히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유튜브를 비롯해 카카오TV 등 온라인 예배를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은 여럿인데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성도들이 손쉽게 온라인 예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연령대가 높은 성도들도 카카오톡에서 단체 채팅방을 만들고 ’라이브톡’ 기능을 이용하면 됩니다. 

채팅창 왼쪽 아래 십자가 버튼을 누르고 라이브톡을 선택하면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송출할 수 있습니다. 채팅창에서 말씀을 나누고 성도들의 참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닮고을교회 윤문용 담임목사는 이 방법으로 지난 주일부터 온라인 예배를 시작했고 지역 교회에도 공유했습니다. 
        
(윤문용 담임목사 / 예닮고을교회)
"단톡방 만들 때 인원제한이 40명까지 돼요. 스마트 폰만 있으면 되는 거고, 필요하다고 한다면 (스마트폰) 거치대 있잖아요. 그런 것만 구입해서 하면 실질적으로 방송장비는 필요가 없습니다."
        
유튜브의 경우 채널당 구독자 1000명이 넘어야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지만 특정 앱을 이용하면 구독자 상관없이 실시간 송출이 가능합니다. 수상한 거리 백종범 대표는 이 방법을 통해 중소형교회도 손쉽게 온라인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백종범 대표 / 수상한거리)
"(대형교회가 주변 작은 교회들에게) 설교를 만들어 준다든지, 촬영해 편집해 준다든지, 아니면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게 장소를 열어주고 시스템이나 기술을 지원해준다면 이것은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예일 것 같다."
        
이 밖에 정부에서 지원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성도 200명 이하인 교회들을 대상으로 현장지도와 데이터 지원, 온라인 방송 교육 등을 제공합니다. 해당되는 교회들은 과기부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GOODTV NEWS 차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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