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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피해자, 교주 이만희 추가 고발

차진환 기자 (drogcha@goodtv.co.kr)

등록일 2020-09-04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현재 구속 중인 이단 신천지의 이만희 교주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교주가 신천지의 공금을 횡령해 2천억 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했단 건데요. 이 교주는 첫 공판준비기일인 이날 법원에 출석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진환 기자의 보돕니다.

정부의 코로나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단 신천지 이만희 교주에 대해 추가 고발이 이어졌습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이만희 교주가 공금을 횡령하고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신강식 대표 /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횡령으로 구속 기소된 이만희 교주의 공판준비기일인 오늘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이만희 교주를 2천 억 비자금 의혹 관련해 고발하오니"

전피연은 본인 명의의 부동산은 없다던 이 교주가 실제로는 공시지가 17억원, 시가 28억원에 달하는 토지를 취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가평에 있는 신천지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 원의 자금을 유용하고, 신천지의 재산을 차명으로 관리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천지에 빠진 자녀를 둔 부모들이 참석해 가정을 파탄시킨 이 교주를 엄벌에 처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동욱 / 신천지 피해자 가족)  
"(신천지는) 아이들이 집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온갖 겁을 주어 가족들을 만나지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행복했던 가정을 파괴하고 자녀들에게 부모들을 대적하게 만드는 패륜집단이며 반사회적인 집단입니다."

한편 이만희 교주가 코로나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된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인 이날 이 교주는 법원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교주 측은 국민참여재판 여부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신청할 의사가 없다며, 아직 증거기록을 열람하지 못해 추후 의견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17일 오전 공판준비를 한 차례 더 거친 후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공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GOODTV NEWS 차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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