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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소식입니다. 사회복지법인 한국생명의전화가 주최한 ‘2020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올해로 15번째 이어지는 밤길걷기는 자살률을 낮추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해 질 녘부터 동틀 때까지 함께 걷는 캠페인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방식인 ‘라이브 워크’로 진행됐습니다.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같은 시각에 각자의 장소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공원, 산책로, 집 러닝머신 등 다양한 장소의 모습이 카메라에 비춰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생명의전화에 따르면 올해 참가인원은 6천여 명으로 15년간 누적 30만여 명이 생명을 살리기 위한 걸음에 동참했습니다. 

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은 “비록 대면해 같이 걷지는 못했지만, 라이브 워크 생중계를 통해 여전히 함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자살예방’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