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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105회 신임 총회장에 소강석 목사

윤인경 기자 (ikfree12@naver.com)

등록일 2020-09-22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105회 총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열렸습니다. 통상 4박5일 간 진행하던 총회가 한나절만에 마무리됐는데요. 소강석 신임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만 선출하고 대부분 안건은 서면으로 대체했습니다. 윤인경 기자의 보돕니다.

100년이 넘는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예장합동 정기총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습니다. 약 1400명의 총대들은 본부인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와 전국 35개 거점교회로 흩어져 총회에 참여했습니다. 

총대들은 감염 예방을 위해 자동 발열 측정기로 체온을 재고 손을 소독한 뒤 입장했습니다.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두고 앉는 등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이날 총회에서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됐습니다. 

(소강석 신임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저는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가 가장 어려울 때에 총회장의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총회가 발전하고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의 꽃을 필 수 있다면 저는 이 한 몸 다 바쳐 희생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단독 후보로 나선 울산 대암교회 배광식 목사가 당선됐습니다.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한 장로 부총회장의 경우 당초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모두에게 자격 미달 판정을 내렸지만 총대들의 결의로 선거가 진행됐습니다. 투표 결과, 송병원 장로가 장로 부총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통상 4박 5일 동안 진행되던 총회가 불과 5시간 만에 마무리되면서 주요 안건은 서면 보고로 대체됐습니다. 교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된 '전광훈 목사 이단성 여부'도 이날 다뤄지지 못했습니다.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는 전광훈 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각각 이단 옹호자와 이단옹호 기관으로 보고했지만 총회 임원회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며 "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관심을 모은 '여성의 목사 안수' 헌의안에 대해선 성경에 나오지 않아 불가하다는 신학부의 보고서가 제출됐습니다. 신학부 서기 임종구 목사는 "여성 안수는 논란의 여지 없이 모두 불가하다는 의견이었다"며 "다만 여성 강도권 부여에 대해선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예장합동은 이날 모든 특별위원회와 상설위원회 보고를 서면으로만 받기로 결의한 뒤 주요 안건 처리는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습니다. 

GOODTV NEWS 윤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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