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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수습안’, 정치부서 실행위로

진은희 기자 (jin@goodtv.co.kr)

등록일 2020-09-28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정치부로 일임한 명성교회 수습안 논의가 실행위원회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교단 실행위원회는 내달 초 열릴 예정인데요. 수년간 논란이 됐던 명성교회 세습 문제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진은희 기잡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105회 정기총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안건은 단연 ‘명성교회 수습안 결의 철회’였습니다. 

정기총회 당시 회무 시작부터 수습안 결의 철회를 본회의에서 처리해달라는 총대들의 요구가 있었지만 총회는 규칙 16조 7항을 근거로 관련안을 정치부로 일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5일 열린 정치부 회의에서 총대들의 의견은 쉽게 모아지지 않았습니다.

(최기서 목사)
"장로회 각 치리회 산하기관 등에 규칙 제 23조 2항에 보면 본회의에 결의로 구성된 조사부 안건은 본회의에서 치리 처리하여야 한다. 단, 타에 이송할 수 없다. 이렇게 돼있는데 ~총회에서 결의된 것을 정치부가 다룰 수 있겠는가."

(이군식 목사)
"정치부는 안건에 대해 실행위에 맡기고 노회를 페회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실행위에 맡겨 1번 부터 끝까지 여기서 다루고..."

이날 회의에서는 ‘정치부 헌의 안건 중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철회 안건만을 논의하자’, ‘정치부에서 다 논의하자’, ‘실행위로 넘기자’는 등의 의견이 나왔지만 결국 실행위원회로 위임하고 폐회했습니다.

(임성주 부장 / 정치부)
"재석위원 61명중 3안에 대해 모든 안건을 실행위로 일임한다는 것에 찬성하는 분이 32명 과반수 넘었기에 1,2번 안은 논하지 않겠습니다. 실행위로 일임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한편, 이날 정치부 회의에 앞서 총회 회관 앞에서는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생, 그리고 명성교회의 불법세습을 반대하는 명성교회 교인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 / 정태윤 집사)
"이제 김하나 목사의 담임직 재시도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우리 교인들 밖에 없습니다. 우리 명성교회 교인들은 우리가 가진 권리와 책임을 바탕으로 명성교회 세습을 막아내겠습니다."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와 관련한 안건은 오는 10월 5일 열리는 실행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입니다. 

GOODTVNEWS 진은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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