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가 농촌교회와 도시교회의 상생을 위해 ‘농도한마당’을 진행합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농도한마당은 농촌과 도시교회 간 화합을 통해 농촌 위기를 극복하고 농도상생을 모색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아닌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농촌교회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사고 팔았던 '일일장터'는 다음 주부터 농도한마당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20여 개 농촌교회가 직접 재배한 인삼, 감자, 녹용 등의 농산물을 홈페이지에 올려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농촌교회와 도시교회 성도들이 함께 모여 김치를 담갔던 '친환경김장 행사'는 참여 인원을 대폭 축소해 도시의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센터, 독거노인과 모자가정에 배송할 계획입니다. 

농도한마당 공동집행위원장 서호석 목사는 "어려워진 지금의 현실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조금만 더'의 사랑"이라며 "이번 행사로 사랑의 울타리를 넓혀가면 많은 이들에게 소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