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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주일성수 개념 약화돼

최상경 기자 (cs_kyoung@goodtv.co.kr)

등록일 2020-10-15 08:30:46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성도들의 신앙생활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온라인 예배가 익숙해진 것뿐만 아니라, 주일성수에 대한 개념이 약화되고 아예 예배를 드리지 않는 성도가 증가하고 있단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최상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크리스챤아카데미와 기독교사상과 공동 실시한 개신교인 인식조사에 따르면, 주일성수에 대한 개념이 3월 이후 넉 달 사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말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한국기독교언론포럼에서 실시한 공동조사와 질문의 형태를 같이해 비교 분석한 결괍니다.

주일 예배를 반드시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 3월 말 40.7%였지만, 약 4개월 뒤엔 27.8%에 그쳤습니다. 반면 온라인이나 가정 예배로 주일성수를 할 수 있다는 응답은 54.6%에서 61.6%로 늘었습니다. 

교회 출석에 대한 성도들의 인식도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종식된 이후 교회에 나가 예배드리겠다는 응답은 73.4%, 온라인 예배를 드리겠다는 응답은 16.9%였습니다. 지난 4월 대비, 교회에 출석하겠단 응답은 11.8% 줄어들고 온라인예배를 드리겠다는 응답은 4.4% 늘어났습니다. 교회를 아예 안 나가겠다는 응답자도 1.6%에서 6.5%로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가 성도들의 신앙관념을 바꾸고 신앙생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겁니다.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강화해야 할 사항으로, 성도들이 온라인 예배와 관련한 것을 가장 많이 지목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9%가 온라인 시스템 구축과 콘텐츠 개발을 꼽았고, 교회 공동체성 강화와 교인들의 교제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결과가 코로나 확산 이후 성도들의 신앙형태에 분명한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교회 역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민형 책임연구원 /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우리가 교회에서 이제 모여서만 신앙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결과적으로 개신교인들이 어떻게 신앙을 이어나갈 것인가에 좀더 강조점을 두고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나갈 것인가를 조금 더 교육하고 그 부분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개신교인 천 명을 상대로 지난 7월 21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패널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GOODTV NEWS 최상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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