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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도자작품으로…‘골짜기의 백합화’

박재현 기자 (wogus9817@goodtv.co.kr)

등록일 2020-10-22 

성경을 토대로 한 도예 작품을 40여 년간 빚어온 도예가가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 자연스레 복음을 전하기 위해선데요. 최근엔 구약성서 아가에 나오는 '골짜기의 백합화'를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겹겹이 쌓인 도기 층 위에 하얗게 피어난 꽃 한 송이. 신약성서 에베소서 4장 말씀을 표현한 서동희 도예가의 작품 '골짜기의 백합화-자랄지라' 입니다. 이 작품은 하얀 백합화와 같이 정결한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재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명예교수이기도 한 서동희 도예가는 성경 도예작품들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특별전시회 '골짜기의 백합화'를 마련했습니다. 
        
(서동희 명예교수 /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전시회를 한다 하면) 성경책을 봐요. 성경책을 보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거에요. 그래서 이 것도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셔서 아가라고 하는 구약 성경의 말씀을 읽다 보니까 나는 골짜기에 백합화로다. 그게 마음에 들어 오더라고요."
        
대표작인 '힘과 평강'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힘과 평강을 주신다'는 시편 구절을 두껍고 거친 하단과 얇고 부드러운 상단을 대비해 표현했습니다. 
        
한 관람객은 성경을 독특한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보며 생동감이 느껴진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최귀진 / 충북 진천시)
"도예로 한 작품이지만 성경 책으로 느껴지면서 넘기고 싶은 마음, 성경책을 넘기고 싶은 마음 / 그리고 이 모든 작품들에게서 평화로움이 전해지고 있어요."
        
서 교수가 하나님의 인도로 성경 도자를 빚기 시작한 건 40여 년 전. 1977년 미국에서의 첫 개인전을 가진 후 지금까지 작품 활동을 이어온 겁니다. 서 교수는 앞으로 누구나 쉽게 성경 도예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을 마련해 작품 속에 담긴 복음을 전하는 데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서동희 명예교수 /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말씀을 통해서 사람들한테 전파되길 바라고, 예수님의 최종 부탁은 천하 만민에게 복음 전파 그거 아니에요."
        
GOODTV NEWS 박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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