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간

본방
월~금 오후 9 : 50

재방 · 삼방
아침 6 : 50 / 낮 12 : 00

세계 곳곳의 주요 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색맹 첫 사례 나와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다사용에 따른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대만에서 16세 여학생이 후천적 색맹이 된 사례가 세계 최초로 나왔습니다. 대만 남부 가오슝 시에 사는 16세 류모 양은 매일 10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색맹증상이 나타나게 됐습니다. 이 학생을 진료한 보영 과기대 부설 병원 훙치팅의사는 '블루라이트로 유발된 후천성 적록색 색맹과 암순응 감퇴' 진단을 내렸습니다. 류모 양은 횡단보도를 건널 때 빨간불에 건너는 일이 자주 발생하면서 이상을 느꼈고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와 스마트폰 사용금지로 회복했습니다.

홍콩 시위에 원격조종 사제폭탄 등장
홍콩 시위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일부 과격분자들이 경찰을 살상할 목적으로 원격조종 사제폭탄을 터뜨렸다고 홍콩 경찰이 밝혔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카오룽의몽콕에서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사제폭탄이 터졌으며 다른 지역에선 한 경찰관이 커터칼에 베여 목에 상처를 입기도 했습니다. 홍콩에서 송환법 반대 시위가 일어난 이후 사제폭탄 사용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홍콩 경찰 폭발물 해체팀 관계자는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테러리스트들의 행위와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칼과 사제폭탄의 사용으로 폭력 수위가 더욱 높아졌다"며 "경찰이 법 집행을 강화해 극단주의자들을 가차 없이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어린이 영양실조·과체중 심각"…3명 중 1명꼴
전 세계 5세 미만 어린이 3명 중 한 명이 영양불량으로 인한 발육 부진과 쇠약, 과체중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는 이런 어린이들이 이후에도 평생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니세프가 발간한 '세계 어린이 상태 2019'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전 세계의 5세 미만 어린이 중 약 2억명이 발육 부진과 쇠약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30년 전만 해도 빈곤 국가 어린이들에게선 볼 수 없었던 과체중도 약 7억명에 달했습니다. 유니세프 헨리에타포어 총재는 "어린이에게 먹을 것을 충분히 주는 것만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바른 음식을 먹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印서 산채로 매장된 신생아, 극적 구조돼
인도에서 산 채로 매장된 신생 여아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남성 히테시시로히가 마을 묘지에서 토기에 들어있는 갓 태어난 여아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시로히는 출생 직후 사망한 자신의 딸을 묻으려고 현장을 찾았고 땅을 파는 도중 토기를 꺼내다 그 안에서 울고 있는 갓난아기를 발견한 겁니다. 아기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아를 선호하는 인도에선 특히 시골을 중심으로 불법 낙태와 여아 살해 등이 만연합니다. 시집을 보낼 때 엄청난 지참금을 내야 하는 관습 때문인데 이를 이유로 여아가 태어나면 호적 신고조차 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2015년부터 2017년 기준으로 인도 남자 천명당 여자의 비율은 896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中, NBA 경기 중계 재개…휴스턴은 제외
중국에서 홍콩 문제로 논란이 일었던 미국프로농구 NBA의 시범경기 생중계가 재개됐습니다. 대릴 모리 휴스턴 로키츠 단장이 트위터에서 홍콩 시위를 지지하고 애덤 실버 NBA 총재가 두둔하자 NBA 중계 독점권을 갖고 있는 텐센트와 중국 관영 CCTV가 NBA 시범경기를 중단한다고 밝힌지 일주일 만입니다. 하지만 단장이 홍콩 시위 지지 트윗을 올려 큰 파문을 일으킨 휴스턴 로키츠의 경기는 제외됐습니다. 야오밍이 뛰었던 중국 최고 인기 팀 휴스턴 로키츠의 경기가 중계 일정에 포함되지 않아 농구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NBA의 중국 시장은 가치가 4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카카오톡공유 트위터공유 페이스북공유
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