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취업환경 탈북민…취업·정착 돕는다

박재현 기자 (wogus9817@goodtv.co.kr)

등록일 2019-11-06 01:12:14

탈북민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하기 시작한지 20 년이 지났지만 취업환경은 여전히 열악하다고 합니다.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에 따르면 취업에 성공해도 탈북민 4명 중 1명이 일용직 근로자로 일할뿐더러 소득수준은 일반국민에 비해60%정도에 불과한데요. 이런 가운데 10여년 간 탈북민들의 멘토로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탈북민 3만 3천명 시대라고 하지만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기는 녹록치 않습니다. 취업하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취업을 해도 탈북민 상당수가 저소득계층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서로 다른 문화와 탈북민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적응이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함께하는재단 탈북민취업지원센터는 이러한 탈북민들을 위해 취업상담과 교육을 통한 경제적 자립은 물론 사회 적응력도 키우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ONE-STOP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취업에 대한 실무능력 향상부터 취업, 사후관리까지 장기적 맞춤 지원을 제공하는 겁니다.

(최경일 센터장 / 함께하는재단 탈북민취업지원센터)
“취업에 필요한 기술영역을 정해서 집중적으로 도와드리는 거죠. 취업자신감을 높여주는 그런 프로그램을 일주일 동안 진행한 뒤에 그 이후에 자신의 취업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그 취업목표를 달성하는데 어떠한 과정이 필요한지 등 그런 것들을 집중 진로상담을 하게 됩니다.”

또 센터와 연계된 10개의 직영 스토어 등 관련 단체에서 인턴십을 통해 현장실무 능력을 길러주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센터는 지금까지 1300여명 되는 탈북민들의 취업과 정착을 도왔습니다.

사회적으로 잘 적응한 탈북민들은 취업 뿐 아니라 이 곳에서 하나님을 만나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음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 A양 / 탈북민 취업자)
“처음에 한국에 와서 아는 사람도 없고 하니까 많이 고독하고 어려움을 겪었지만 탈북민취업지원센터를 통해서 상담도하고 취업까지 하게 되었어요. 또 매주 월요일 마다 모여서 기도도 드리는 과정에 신앙심도 더 커지게 되었고 하루하루가 성령 충만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경일 센터장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탈북민들을 품어 줄 때 통일이 더 가까워질 것이라는 소망으로 최근 교회와 함께하는 통일준비사역 '품운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경일 센터장은 " 사회적 관계망이 부족한 탈북민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 개의 교회가 한 명의 탈북민을 가족처럼 품어주는 운동"이라며 "지금까지 3개의 교회와 함께하고 있지만 더 많은 교회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GOODTV NEWS 박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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