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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주요 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伊, 플라스틱세 도입 진통…"원가부담 늘어"
이탈리아가 환경 보호와 세수 확보 등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하는 '플라스틱세'가 정부 안팎의 반대에 부딪혀 원안에서 후퇴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플라스틱세는 기업이 배출하는 플라스틱 1kg당 1유로의 세금을 부과한다는게 골잡니다. 반대로 자연 분해되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단 내용도 담겼습니다. 하지만 예산법안의 의회 상정을 앞두고 기업들 중심으로 제도 시행에 강력히 반대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세가 도입되면 생산비가 올라가고 수익성은 악화할 수 있단 우려 때문입니다. 여론 악화로 이탈리아 정부는 세제 수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각계 의견 수렴에 나서겠단 뜻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中 홈쇼핑, 韓 제품 판매…'사드금기' 완화되나
중국의 유력 홈쇼핑 채널이 이례적으로 한국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특별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른바 사드 배치 이후 중국 미디어들이 한국과 협력을 꺼리던 분위기가 강했던 가운데 이번 방송이 중국에서 한국과 관련된 '금기'가 한층 완화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이번 특별방송을 진행한 둥팡쇼핑은 텔레비전과 냉장고 등 삼성전자의 가전 제품을 비롯해 김, 유자차 등 한국 식품, 화장품, 샴푸와 같은 생활용품을 판매했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은 아직 단체 관광 금지 등 여러 분야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미국과의 갈등을 겪는 중국이 우군 확보를 위해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단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美 백악관에 울려퍼진 '아기상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팀 중 9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워싱턴 내셔널스의 축하 오찬을 연 자리에서 '아기상어' 음악이 울려 퍼졌습니다. 아기상어는 2015년 한국의 유아콘텐츠 브랜드가 북미권 구전동요를 각색한 어린이 노래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워싱턴 소속 헤라르도 파라 선수가 극심한 부진을 겪던 지난 6월 이 노래를 자신의 등장 곡으로 바꾼 후 자신은 물론 팀까지 덩달아 승승장구하자 팀의 간판곡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노래에 대해 "매우 강렬하고 귀여운 노래"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中, '광군제 택배 절정'... 하루 3억5천만 건
중국의 연중 최대 온라인쇼핑 할인행사인 광군제의 영향으로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우편과 택배업계 처리 물량이 총 28억 건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볜줘둥 국가우정국 시장감독관리국 부국장은 올해 광군제에 따른 할인행사가 집중돼 택배량이 절정을 이루는 기간을 이날로 보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우편과 택배 처리량은 3억5천만 건이고, 가장 많을 때는 하루 5억2천만 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광군제 우편, 택배 절정기에 총 18억8천2백만 건이 배송돼 하루 평균 3억1천300만 건이 처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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