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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분리된 성경공부…한국 교회 현주소는?

하나은 기자 (onesilver@goodtv.co.kr)

등록일 2020-11-18 

기독교의 핵심인 성경은 무엇보다 바로 아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제대로 배우기는 쉽지 않은데요. GOODTV가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마련한 연중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열번째 편에서는 교회 내 성경공부의 현주소를 짚어봤습니다. 하나은 기자의 보돕니다. 

교회 역사가들은 한국교회를 성경기독교라 부릅니다. 선교사보다 복음인 성경이 먼저 들어온 특이한 교회사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한국 교회에선 성경이 강조돼왔지만 정작 제대로 성경을 이해하고 삶으로 실천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에 GOODTV 연중특별기획 '주여 이땅을 치유하소서'에선 '성경공부, 잘 하고 있습니까?란 주제로 한국교회 성경공부의 현주소를 돌아봤습니다.

출연자들은 지식 위주의 성경 공부로 인해 신앙과 삶이 분리된 것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습니다.

(홍영기 목사 / 여의도순복음광주교회)
"말씀의 적용 문젠데요. 너무 지식위주로 공부를 하고요. 또 이것을 적용해도 개인적으로 많이 적용한다는 겁니다."

목회자가 가르쳐주는 내용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해 이단의 성경 해석을 분별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문지웅 목사 / 서향교회)
"한국교회가 자구적이고 문자주의적인 해석을 그 동안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신천지가 그 토양  속에서 나온 거죠. 한국교회가 이 프레임을 바꾸지 않는 한 이런 신천지 집단은 계속 생성될 겁니다."

출연자들은 올바른 성경공부 훈련을 위해선 교회가 인격적인 만남의 장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성경을 함께 공부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는 겁니다.

(손성현 목사 / 창천교회)
"어떤 다른 훈련보다도 성경말씀을 가운데 두고 모두가 같이 둘러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게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와 함께 성경의 내용을 삶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성경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김종일 목사 / 동네작은교회)
"두 세 사람이 모여서 또는 은밀하게 조용하게 또는 이 세상 속에 들어가서 할 수 있는 성경공부들이 다양하게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GOODTV가 사회와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마련한 연중 특별기획 열 번째 편은 19일 오후 10시 10분에 첫 방송됩니다. 

GOODTV NEWS 하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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