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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드론, 새로운 선교 도구로 주목

박재현 기자 (wogus9817@goodtv.co.kr)

등록일 2020-11-19 

TV나 유튜브를 보면 드론을 활용한 영상이 부쩍 많아졌는데요. 이처럼 전문적인 촬영 외에도 취미로 드론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드론을 선교 도구로도 활용한다는데요.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학교 운동장 한 가운데서 프로펠러가 힘차게 돌며 드론이 떠오릅니다. 순식간에 하늘 위로 올라가더니 제법 높은 곳에 올라 촬영한 영상을 전송합니다. 

드론은 이처럼 사람의 시야로 보기 어려운 영상을 담거나 각종 물품을 배송하는 것은 물론 레저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드론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선교 도구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드론 교육으로 다음세대를 전도하거나 선교지에서 의약품을 전달하는 데도 쓰이기 때문입니다.

드론 조종법을 교육하는 한세아카데미 양현호 교수는 앞으로 드론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 선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양현호 교수 / 한세드론아케데미) 
"드론을 통해 가지고 (선교사들이) 사도바울처럼 자기의 역량과 기량을 나누고 베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명 속에서 꼭 드론이 필요한 곳에 찾아갈 때에 선교사들이 사명을 감당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실제로 선교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 교육받고 있는 선교사도 있습니다. 동남아 지역에서 18년째 선교사역을 이어오고 있는 윤요셉 선교사는 오지에서 식료품과 의약품을 나르는 데 드론을 활용할 뿐 아니라 청년들에게 비전을 심어주는 데 활용하겠단 계획입니다.

(윤요셉 선교사)
"오지에 여러 가지 의약품이라든지 식료품, 또 구급품을 나를 수 있는 굉장히 실질적인 그런 유익한 일이고요. / 후진국에 있는 청년들에게도 그런 비전을 주고 이런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이주민지원단체 나섬공동체는 지난 9월부터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과 재한몽골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론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도는 물론이고, 직업 선택의 폭도 넓혀줍니다. 

(유해근 목사 / 나섬공동체)
"그것이 여기서 뿐만 아니라 자기들 나라에 또 미래에 그 사람들의 공동체까지도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그러면, 그것이 자체가 선교고, 하나님 나라 복음을 증거하는 굉장히 좋은 통로가 되는…"

코로나19로 국내외 선교가 어려워진 이때, 촬영이나 레저용로 쓰이던 드론이 복음을 실어나르는 도구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GOODTV NEWS 박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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