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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나눔으로 소외계층 겨울나기 지원

박재현 기자 (wogus9817@goodtv.co.kr)

등록일 2020-11-24 

날씨가 추워질수록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힘들어지기 마련인데요. 한국교회엽합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직접 담근 김치를 나눴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현장엘 다녀왔습니다. 

알맞게 절인 배추에 빛깔 고운 양념을 버무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봉사자들의 노련한 손놀림에 김치 맛은 배가 됩니다.

한국교회연합은 이처럼 매년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김장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소외된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가며 김장을 했습니다. 

(송태섭 목사 / 한교연 상임회장)
"어려운 사람에게 나눌 수 있는 이 마음이 은혜로운 마음인데, 이렇게 김장 나눔을 통해 여러 어려운 곳에 나눌 수 있는 좋은 행사를 갖게 되고 감사 드리고…"

이날 김장나눔에는 한교연 여성위원회와 북한이탈주민 등 총 4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5,000kg의 김치를 담갔습니다. 담근 김치는 서울 서부역 노숙인 지원센터와 탈북민가정,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시설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수년째 김장 봉사를 하고 있다는 북한이탈주민은 나눔을 통해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 한금복 봉사자 )
"한국에 와서 이렇게 봉사 할 그런 기회가 없었잖아요. 근데 이번 나눔으로 인해서 이웃들을 도와주니까 너무나도 기쁩니다."

(인터뷰 : 박순옥 봉사자)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우리가 이렇게 나와서 봉사하는 것만 해도 정말 감사하고 보람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유독 매섭게 느껴지는 올 겨울,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GOODTV NEWS 박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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