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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구하는 소방관, 영혼 구원도 열심

최로이 기자 (vvfhdl@goodtv.co.kr)

등록일 2019-11-08 

화재가 나면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가는 소방관들. 매순간 목숨을 담보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이지만, 상당수가 열악한 환경에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들 가운데서도 영혼구원의 소명으로 복음을 전하는 기독소방관들이 있는데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복음전파에 힘쓰는 기독소방관들을 최로이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소방관은 불이 났을 때 가장 먼저 출동합니다.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피땀 흘리는 소방대원들, 이들 중에는 영혼 구원의 소명까지 감당하는 기독소방관들도 있습니다.
2005년 창립한 한국기독소방선교회는 17개 시·도에서 400여 명의 회원이 소방 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박을용 회장 / 한국기독소방선교회)
“기도로 섬기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직장에서 기도하는 조직이 필요하겠다 싶었고, 새로운 소방 동역자들을 불러모아서 함께 동역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직원 하나하나 영혼 구원하는 데 중점이 있습니다.”

소방선교회원들은 부활절 계란 나눔이나 진급시험 커피 나눔, 지역 사회봉사 등 각 소방서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또한 2년마다 열리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 맞춰 세계소방선교대회를 열며 해외 선교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 특성상 한자리에 모이기가 힘들다 보니 선교회 활동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선교회 활동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파견 목회자가 있는 소방서도 많지 않습니다.

(황영식 총무 / 서울소방선교회)
“저희가 인사이동이 많아요 생각보다 교대근무도 있고 그러다 보니 믿는 사람들이 모였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하면서 다시 모이기가 참 힘들거든요. 그러면서 조금씩 선교회도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교회원들은 소방 사회에 꾸준히 복음의 씨앗을 뿌립니다. 매년 이맘때는 비기독교인 소방대원들을 초청해 '119새생명축제'도 개최합니다. 꾸준함 덕에 믿지 않는 동료가 기도를 부탁하는 등 작은 변화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소방선교회 박을용 회장은 "앞으로도 소방서에서 영혼 구원의 소명을 잘 감당해나갈 수 있도록 초교파적으로 기도와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GOODTV NEWS 최로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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