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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한국교회 공공성 회복의 답은?

진은희 기자 (jin@goodtv.co.kr)

등록일 2020-12-02 

코로나19를 계기로 한국교회도 사회의 일부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교회에 공적인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GOODTV가 한국교회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연중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11번째편에서는 '교회의 공공성'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진은희 기자의 보돕니다.

일부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교회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한국교회도 사회의 일부지만 공적인 역할과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GOODTV 연중특별기획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에선 '한국교회 공공성'의 현주소와 회복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한국 교회가 본질과 멀어지고, 공공성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도영 목사 / 더불어숲동산교회)
"실질적으론 가장 객관적인 평가를 한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우리가 초기 교회에서 선포했던 복음의 모습, 교회의 본질과 많이 멀어졌다."

교회의 공공성 부재는 성도의 신앙만 강조되면서 대중으로부터 외면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신앙과 이성을 분리시키지 말고 하나로 봐야 한다는 겁니다.  

(송용원 목사 / 은혜와 선물교회)
"신앙은 소중하고, 이성은 나쁜 것이다 가르쳤는데 신앙, 이성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또한, 한국교회의 공공성이 약화된 이유로 사회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성석환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국사회 시민 사회는 정치가 급진적으로 발전하고, 한국교회는 정서적으로 보수적으로 지체돼있던 상태에서 발생하는 정서적 차이가 우리에게 굉장히 크게 다가오는 것이 없지 않아 있다…"

참석자들은 교회가 종교 색을 드러내기 보다 사회와 소통하고 구성원으로서의 공적인 역할을 감당해낼 때, 비로소 교회의 공공성을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춘 교수/ 기독교연구원 느헤미야)
"교회 문턱을 낮춰라. 교회 담벼락을 내려라. 그래서 사회와 소통하고 너무 교회스러움 보다는 일반 사회 속으로 녹아 들어가는 것 자체가 교회의 본질이다."

한편, 연중특별기획 ‘주여, 이땅을 치유하소서’는 매주 목요일 저녁 10시 10분에 방송되며, GOODTV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GOODTV NEWS 진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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